美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방어 동참하길”

송경모 2026. 5.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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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민간 선박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한국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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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민간 선박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한국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연이틀 나온 압박성 메시지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러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일본, 호주, 유럽이 더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그렇다고 그러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같은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내놓은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운용 벌크선 ‘나무’(NAMU)에 에 발생한 화재가 이란 측 공격의 결과라며 “한국이 와서 작전에 동참할 시점이 됐는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당신들 배다. 당신들이 방어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그러기를 매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선박에 발생한 화재가 이란 공격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는 “미 중부사령부가 해당 선박과 소통하고 있다”며 “그런 표적 공격이 이란의 무차별적 행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의 휴전협정이 깨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휴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것(프로젝트 프리덤)은 별개의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군이나 상선을 공격한다면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미국의 화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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