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김중남 37.1% vs. 김홍규 30% 박빙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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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장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국민의힘 김홍규, 무소속 김동기(왼쪽부터) |
| ⓒ 김남권 |
4일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주)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한 강릉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37.1%, 김홍규 국민의힘 후보 30.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5.4%로 뒤를 이었다. 1위 김중남 후보와 2위 김홍규 후보의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 내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가장 크게 놀란 것은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다. 앞선 여러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던 김중남 후보와 김홍규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대진표 확정 이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주된 요인은 김홍규 후보의 약진이라기보다는 김중남 후보의 지지율 소폭 하락이다.
그동안 실시된 5차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김중남 후보는 줄곧 4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홍규 후보를 상대로 11.3%~13.7%p 사이의 격차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본선 대진표가 확정된 이번 3자 구도 조사에서 김중남 후보는 37.1%에 머무르며 기존 가상대결 수준의 지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김홍규 후보는 30.0%를 기록하며 지지율이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 확정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보수 결집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김중남 후보가 하락한만큼 두 후보 간의 간격이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김중남 후보의 외연 확장이 둔화된 것은 유권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3자 구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후보의 등장으로 3자 구도가 되면서 중도·보수 성향 스윙보터들이 제3의 선택지(김동기)로 향하거나 부동층으로 돌아서며, 김중남 후보의 외연 확장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김동기 후보의 이념 성향별 지지도를 보면 진보층 1.7%, 중도층 6.0%, 보수층 9.0%다.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을 비교해 보면,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지층의 83.6% 결집을 바탕으로 37.1%를 기록해 당 지지율(38.7%)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는 30.0%로 당 지지율(32.8%)보다 낮았으며, 자당 지지층 내 지지 비율은 74.7%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7%, 국민의힘 32.8%로 오차범위(5.9%p) 내였다. 이어 개혁신당 2.8%, 그 외 다른 정당 0.9%, 진보당 0.8%, 조국혁신당 0.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0.1%, 모름·무응답이 3.5%로 나타나 무당층 비율이 23.6%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지지율 변화는 결국 각 진영 후보들의 개인 역량에 달렸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강릉시장 후보 3인이 맞붙는 TV 토론회는 오는 7일(목) 오후 9시 MBC강원영동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4일 조사는 KBS춘천방송총국 의뢰로 (주)한국리서치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춘천, 원주, 강릉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각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며, 응답률은 춘천 22.7%, 원주 18.5%, 강릉 18.4%입니다. 각 지역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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