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의 놀이터’ 캘리포니아…여행·미식 잇는 새로운 가족 여행법 [쿠킹]

송정 2026. 5. 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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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앞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여행과 미식 경험을 결합해, 캘리포니아에서의 여행이 현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식탁 위에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관광청의 글로벌 패밀리 캠페인 ‘온가족의 놀이터(Childhood Rule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캘리포니아관관청과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가 '모두의 놀이터'를 주제로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캘리포니아는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여행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손소형 과장은 “캘리포니아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라고 말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는 유아를 위한 해변과 동물원, 농촌 체험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국립공원과 테마파크,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과 대학 탐방, 청년층을 위한 페스티벌과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장년층을 위한 로드트립과 와이너리까지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즐긴 경험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관광청과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가 '모두의 놀이터'를 주제로 연 행사에서 손소형 과장이 캘리포니아 여행 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특히 캘리포니아 여행을 보다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팁도 함께 제시됐다. 무료 명소 활용, 비수기 여행, 사전 예약 등 실질적인 전략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접근성 높은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6년 북미 월드컵, 루트 66 100주년, 하이웨이 1 전 구간 재개통 등 주요 이슈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강점으로 꼽히는 유제품 산업도 함께 조명됐다.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 정신영 부사장은 “캘리포니아는 풍부한 햇살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특히 낙농업은 미국 전체 우유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 없이 자란 ‘해피카우’에서 생산된 우유를 기반으로 고품질 유제품이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유제품협회 윤현정 부장은 ‘리얼 캘리포니아 밀크’ 인증의 의미를 강조했다. 해당 마크는 100% 캘리포니아산 우유로 만든 제품에만 부착되며, 신선한 원유 기반의 품질을 보증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넓은 국토로 인해 원유 이동 시간이 긴 미국에서는 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신선한 우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치즈들. 100%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제품에는 '리얼 캘리포니아 밀크' 씰을 부착할 수 있다. 송정 기자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200개 이상의 유제품 브랜드가 있으며, 우유·버터·치즈·요거트·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특히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탈지분유 생산량은 미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즈와 요거트 역시 상위권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생산된 유제품은 미국을 넘어 아시아와 멕시코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샘킴 셰프의 쿠킹 시연도 진행됐다. 샘킴 셰프는 “캘리포니아는 내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다양한 식재료와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이 요리사로서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몬테레이 잭 치즈를 활용한 비프 타코를 선보였다.

몬테레이 잭 치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지역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치즈로, 콜비나 체더 치즈와 혼합한 ‘콜비 잭’, ‘체더 잭’ 등으로도 즐겨 먹는다. 고추와 허브를 더한 ‘페퍼 잭’ 형태로도 활용된다. 샘킴 셰프는 “몬테레이 잭 치즈는 점성이 있고 짜지 않아 비프 타코에 넉넉히 활용하기 좋다”며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잘 어울리고, 할라피뇨 치즈는 스낵과도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여행지에서의 경험이 식탁으로 이어지고, 다시 가족의 기억으로 확장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온가족의 놀이터’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Today`s Recipe 샘킴 셰프의 ‘잭 비프 타코’

캘리포니아를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샘킴 셰프가 몬테레이 잭 치즈를 활용해 비프 타코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캘리포니아관광청

“콜비 잭 치즈는 콜비 치즈와 몬테레이 잭 치즈를 혼합해 만든 치즈로, 두 치즈의 장점인 순하고 고소한 맛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짠맛이 강하지 않아 넉넉하게 활용하기 좋습니다. 또한 양념에 할라피뇨 캔의 국물을 함께 더하면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
제료 : 콜비 잭 치즈 6장, 고춧가루 1큰술, 양파 1/2개, 고수 3줄기, 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할라피뇨 1큰술(캔), 소고기 채끝 200g, 토르티야 3장(작은 사이즈), 올리브 오일 3큰술, 레몬 1개, 아보카도 1개, 사워크림 3큰술, 마늘 2알

만드는 법
1. 냄비에 고춧가루, 양파, 마늘, 고수잎, 간장, 설탕, 할라피뇨를 잘 익힌 후 갈아준다.
2. 소고기를 다진 후, ①의 향신료를 넣어 재워둔다.
3. 살짝 데운 토르티야에 콜비 잭 치즈를 올린다.
4. ②의 재워둔 소고기를 팬에 익힌 후 치즈를 3의 토르티아 위에 올린다.
5. 기호에 맞게 레몬이나 아보카도, 사워크림, 고수와 곁들여 마무리한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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