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구 강판' 문동주 끝내 수술…9위 추락 한화 '초대형 악재' 휩싸였다→류현진 수술했던 '美 최고 병원' 찾을 예정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갑작스러운 어깨 이상으로 단 15구만 던지고 내려간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한화 구단은 4일 "문동주가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문동주는 3일과 4일 양일간 2곳의 병원에서 진단(검진)을 진행했고, 이와 같은 소견을 받게 됐다. 한화 구단은 "이 분야 최고 권위로 이름난 미국 조브클리닉에도 판독을 의뢰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조브 클리닉은 스포츠의학계에서는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병원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문동주의 팀 동료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향후 수술 및 재활계획을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동주는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2개만 잡은 후 강판됐다.

1회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선두타자 박승규와 6구째 143km/h 슬라이더가 공략당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성윤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지만, 1루 주자 박승규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문동주는 까다로운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154km/h 패스트볼로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문동주가 르윈 디아즈 타석을 앞두고 더그아웃을 향해 사인을 보냈다. 이윽고 트레이너와 마운드 위에서 대화를 나눴고, 연습 투구 후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한화는 문동주를 내리고 왼손투수 권민규를 올렸다.

권민규가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2루 주자 박승규가 득점, 문동주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한화는 "문동주는 금일(2일) 경기 투구 중 어깨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일단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에서 정밀 검진 진행 예정이다"라며 "현재 연휴 기간 병원 진료가 어려워 오는 4일 정밀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문동주의 강판 속에서도 한화는 무려 8명의 불펜 투수를 총동원했다. 여기에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13-3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여파는 다음날 찾아왔다. 투수진을 소모하면서 마무리투수 잭 쿠싱이 3이닝 세이브에 나섰고, 결국 9회 디아즈에게 끝내기 3점포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앞서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당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염증 소견을 받은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서 빠졌고,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잡은 문동주는 당시 "팀을 위해서나 시기적으로나 (빠른 1군 등판을 위해) 욕심을 내고 싶고, 실제로 욕심을 내야 하지만 과하지 않은 욕심 속에서 개막에 대비해 남은 기간 몸 잘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을 통해 빌드업에 나선 문동주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첫 등판인 지난달 2일 대전 KT 위즈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5이닝을 소화하며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달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4회 무너지면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강판됐던 문동주는 2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렇듯 점차 궤도에 오르던 중 찾아온 어깨 부상은 악재 중의 악재라고 할 수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가 빠진 선발 자리는 우선 강건우를 생각하고 있다. 그 다음에 정우주도 선발투수로 들어갈 것 같다. 박준영도 선발투수로 고려 중이다"라며 "우리 한화가 올해 갑자기 투수 쪽에 집중적으로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기존 선발투수가 자리를 비우면 (대체 선발로 나서는 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져주는 건 기대할 수 없겠지만, 기회를 주는 건 장래성이 있기 때문이다. 주눅 들지 않고 마운드에서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서 현 시점 한화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이 초토화됐다. 가장 먼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3월 31일 KT전에서 1루 베이스커버 과정에서 다리를 찢었다가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6주 진단이 나왔다. 한화는 대체 선수 잭 쿠싱을 영입했지만, 클로저로 기용하고 있다.

여기에 윌켈 에르난데스마저 1일 삼성전에서 5이닝을 소화한 후 팔꿈치 불편감으로 말소되면서 이제 류현진과 왕옌청을 제외한 3명의 투수가 모두 사라졌다.
그나마 화이트가 최근 연습경기에 등판하는 등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지만, 문동주까지 수술 소견이 나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위권을 지키던 한화는 최근 9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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