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김대현 2026. 5.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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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4일 강세로 마감하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 6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5조원 가까이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고, 반도체·증권 등 대형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합산 4조9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며 "노동절 휴장 기간 및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 호조, 4월 반도체 수출 급증 등 호재가 반영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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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주 전반 강세
증권·전력기기 등도 상승

국내 증시가 4일 강세로 마감하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 69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5조원 가까이 유입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고, 반도체·증권 등 대형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1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3조194억원, 기관이 1조936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조79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합산 4조9000억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며 "노동절 휴장 기간 및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 호조, 4월 반도체 수출 급증 등 호재가 반영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0.06%), 전기·전자(7.7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증권은 IBKR과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선점 기대감에 28%대 급등했고, 브로커리지 수익 개선 전망까지 더해져 증권업 전반으로 온기가 퍼졌다. 이밖에 제조(5.79%), 섬유·의류(4.90%), 금융(4.71%), 금속(4.01%), 보험(3.89%) 등이 강세였다. 반면 건설(-3.99%), 부동산(-3.72%), 오락·문화(-1.38%), 종이·목재(-1.31%), 비금속(-1.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스퀘어(17.84%), SK하이닉스(12.52%), 삼성전기(10.34%)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12%대 급등하며 주당 140만원을 넘겼고, 시가총액도 1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로 올라선 SK스퀘어는 17%대 급등하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종목) 등극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삼성전자(5.44%)와 삼성전자우(7.14%)도 강세를 보였고, 삼성물산(7.20%), 삼성생명(6.21%), LS ELECTRIC(5.76%), HD현대일렉트릭(3.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등도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1.90%), KB금융(-1.68%), 셀트리온(-1.35%)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1.79%) 오른 1213.7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556억원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736억원어치, 개인은 4490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4.61%), 원익IPS(4.61%), 파두(3.84%), HPSP(3.42%), 레인보우로보틱스(3.16%), 보로노이(2.82%), 코오롱티슈진(2.75%), 펩트론(2.69%), ISC(2.06%), 에코프로(1.90%), 이오테크닉스(1.50%), 리노공업(1.26%), 알테오젠(1.22%) 등이 상승했다. LS마린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확대, 미국 조선·해양 콘퍼런스(OTC) 2026 개막 및 해저케이블 기대감 등을 동력 삼아 상한가를 찍었다.

반면 에이비엘바이오(-1.71%),삼천당제약(-1.44%), 리가켐바이오(-1.04%), 로보티즈(-0.95%) 등은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5일 나오는 미국 팔란티어 실적, 오는 8일 공개될 미국 4월 고용지표 등 해외 주요 이벤트, 국내 실적 시즌이 동시에 전개되는 가운데, 코스피 이익 전망치 추가 상향 여부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여부가 주중 증시 상승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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