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에 음료 쏟는다" 박민우가 '하루살이' 한석현을 협박한 이유 [IS 잠실]
이형석 2026. 5. 4. 12:23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33)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끝나자 한석현(32)의 손을 맞잡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NC는 3일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 올 시즌 LG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6타수 4안타 4타점을 몰아친 한석현이었다. 3-1로 쫓긴 4회 초 3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를 터뜨렸다.

한석현은 경기 종료 후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를 가졌다. 박민우는 더그아웃 한편에서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박민우에게 다가가 이유를 묻자 "(한)석현이가 방송사 수훈 선수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한다. 축하해야죠"라며 웃었다. 인터뷰가 길어지자 벤치에 앉아있던 그는 "33세에 첫 방송 인터뷰인데 (기다려주지 않으면) 삐친다"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잠시 후 한석현이 벤치로 들어오자 동갑내기 천재환과 후배 최정원 등이 들고 있던 물병을 퍼붓었다. 마침 끝내기 결승타를 친 선수를 축하하는 장면처럼 보였다.

한석현은 3루측 복도로 도망갔고, 뒤늦게 합류한 박민우가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이온 음료를 들고 기다리던 그는 한석현을 향해 "글러브에 쏟을거다"라며 협박했다. 결국 한석현이 돌아오자, 그의 엉덩이에 음료를 쏟기 시작했다.
취재진 앞에 선 한석현은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닦아내며 "제가 밉지 않은 사람인가 봅니다"라고 웃었다.
특별한 축하를 받을 정도로 한석현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한석현은 지난해 6월 1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최다 2홈런 5타점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생일이 5월 17일인데 오늘로 바꿀까 싶다"며 "4안타도 처음이고, 결승타도 처음"이라고 기뻐했다.

LG 유망주 출신의 한석현은 2023년 퓨처스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초로 팀을 옮긴 선수로 KBO 역사에 남아 있다. 당시 규정에 따라 NC와 연봉 3900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KBO는 2차 드래프트 제도의 문제점을 느껴 퓨처스 FA 제도를 도입했고, 한석현이 처음 팀을 옮긴 선수였다.
NC 이적 후 지난해까지 128경기에서 타율 0.211 3홈런 26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올 시즌은 23경기에서 타율 0.405(37타수 15안타)를 기록 중인 그는 "나는 하루살이"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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