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정진석 공천 가능성에 반발... 후보 등록 연기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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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서실장의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 전 실장의 공천 가능성에 반발하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정 전 실장의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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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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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지사 |
| ⓒ 김태흠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4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예정됐던 충남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잠정 연기했다. 또 후보 등록 후 오는 6일 추진하려던 출마 기자회견 일정도 미룬 상태다.
관련해 김태흠 지사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한 통화에서 "후보 등록과 기자회견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진석 실장의 공천을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김 지사가) 그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정 전 실장의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감출 길 없다"라며 "지난 12.3 계엄 이후 1년 6개월의 비참하고 암울했던 우리의 현 주소를 잊었단 말인가"라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내에서도 반발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 김옥수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논의 과정을 바라보며 깊은 유감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지난 12.3 사태 이후 국민과 당이 감내해 온 고통과 혼란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진석) 공천 논의는 책임의 확인이 정치적 면책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라며 "충남의 민심은 분명하다"라 "과거로 돌아가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쇄신하는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국민과 당원들의 생각에 역행하는 행위는 지도부가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두고 이야기를 하니 억장이 무너진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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