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으면 자동 차단”… 부산시, 고령 택시 안전장치 실증

윤일선 2026. 5.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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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택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실증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운전자의 페달 착각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실제 사고 감소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2026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장치를 통해 페달 오조작 여부와 급가속, 급감속 등 위험 운전 행동 정보가 함께 수집되며 도입 전후 운전 행태와 사고 감소 효과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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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택시 200대 적용
급가속 시 자동 차단·경고음
1년간 데이터로 효과 검증
가속페달 오조작을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택시에 설치돼 있다. 급가속 상황에서 자동으로 가속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부산시 제공


고령 택시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 실증 사업이 부산에서 추진된다. 운전자의 페달 착각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실제 사고 감소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2026년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70세 이상 운수종사자가 운행하는 법인 택시 200대를 대상으로 장치를 설치하고 1년간 효과를 분석한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장치는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발생하는 오조작 상황을 감지해 비정상적인 가속이 발생하면 가속을 차단하고 경고음을 울리는 방식이다. 차량이 정차 상태이거나 시속 15㎞ 이하로 주행할 때 급가속이 감지되면 즉시 제어가 이뤄지며 주행 중에도 분당 회전수(RPM)가 4500 이상으로 급등하면 가속이 제한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장치 보급을 넘어 운전 행태 변화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 실험’ 성격이 강하다. 장치를 통해 페달 오조작 여부와 급가속, 급감속 등 위험 운전 행동 정보가 함께 수집되며 도입 전후 운전 행태와 사고 감소 효과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대상자 모집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진행된다. 방문과 전자우편, 팩스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차량은 장치를 1년간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운행 기록을 전송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치 도입 전후의 운전 행태와 사고 발생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분석 결과를 향후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령 운수종사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안전 정책을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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