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점 차 강원-포항, 어린이날 격돌…대전은 3연승 도전 [K리그1 프리뷰]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상위권 경쟁의 길목에서 만난다.
강원과 포항은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승점 16으로 4위, 포항은 승점 15로 6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1점이다. 나란히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만큼, 이번 경기는 5승 고지를 먼저 밟는 팀을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강원은 직전 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4위까지 올라섰다. 3위 울산 HD와도 승점 1점 차다. 올 시즌 강원은 짧은 패스 연결과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흔들고 있다. 포항전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 연승과 상위권 추격을 동시에 노린다.
핵심은 김대원이다. 김대원은 올 시즌 전 경기에서 뛰며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전에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3회 선정이 말해주듯 경기력도 꾸준하다. 2022시즌 12골 13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김대원이 올 시즌 초반 흐름을 끝까지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포항도 분위기를 바꿨다. 11라운드 울산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후반 막판 터진 조상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전 승리와 함께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포항은 올 시즌 이호재에게 득점이 몰리는 흐름이 강했다. 울산전에서 조상혁이 시즌 첫 골을 넣으며 새로운 득점 루트를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다. 포항은 현재 리그 6위권 팀 가운데 유일하게 골 득실이 마이너스(-1)다.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서기 위해선 공격 전개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3승1패로 앞섰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화력 살아난 대전, 시즌 첫 3연승 도전
대전 하나시티즌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11라운드 광주FC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앞선 10라운드 울산전 4골에 이어 최근 2경기에서만 9골을 몰아쳤다.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3무3패로 주춤했던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다.
공격진의 페이스가 좋다. 정재희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디오고도 2골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주민규까지 광주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대전은 광주전에서 기존 4백 대신 5백을 가동했다. 김민덕, 김봉수, 안톤으로 구성된 중앙 수비가 안정감을 보였고, 김문환과 이명재도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대전은 서울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까지 챙겼다.
대전은 12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난다. 올 시즌 대전의 첫 승 상대가 인천이었다. 당시 대전은 인천을 3-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5일 오후 4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천 고재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노린다
김천상무에서는 고재현의 흐름이 돋보인다.
김천은 11라운드 FC서울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중심에는 고재현이 있었다. 고재현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고재현은 2018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공격수다. 2022시즌 13골 2도움, 2023시즌 9골 1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후에는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 등 익숙하지 않은 자리까지 소화하며 공격 지표가 다소 줄었다.
상무 입대 이후 다시 반등의 흐름을 잡았다. 고재현은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10라운드 부천FC전에서는 도움을 올렸고, 11라운드 서울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스 안에서 순간적으로 기회를 잡는 장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김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0-0 무승부였다. 김천과 울산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5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스피, 6900도 넘어 사상 최고…‘7천피’ 눈앞
- “반도체만 챙기나”... 삼성전자 DX 노조 이탈에 ‘노노 갈등’ 확산
- 지선 D-30, 여야 광역단체장 16곳 대진표 완성…與 ‘친명’ vs 野 ‘현역 불패’
- 靑 “장특공제 유지”…5·9 이후 ‘매물잠김·급등’ 선 긋기
- 김건희 2심 ‘징역 4년’에 특검 상고…주가조작 일부 무죄도 쟁점
- 물가 상승 속 성장률 반등…한은 부총재 “금리인상 고민할 때”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8년 만에 방한…수원FC 위민과 격돌
- 강훈식 “공공기관 전관예우, 수십년 국민 피해”…도성회 정조준
- 하정우 ‘손털기’에 ‘오빠’까지 겹악재…“방심하면 진다” 자성·지적도
- K-조선 3사 실적 ‘맑음’…중동발 원가 전쟁 변수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