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가 일등공신"…월가, 깜짝실적에 추가 랠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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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월가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자본 지출(Capex)을 바탕으로 증시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 실적 호조가 향후 상승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경계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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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월가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자본 지출(Capex)을 바탕으로 증시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3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4월 말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84%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잭슨 스퀘어 캐피털의 앤드류 그레이엄은 "두 자릿수(예상치 15.1%)의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는 한 시장이 하락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 전략가 에드 야데니는 지난 1일 고객 서한을 통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우리는 여전히 '광란의 2020년대 특급 열차'에 탑승해 있다"며 "그 어떤 것도 이 열차를 멈춰 세우거나 탈선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는 미국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와 메타(NAS:META), 아마존닷컴(NAS:AMZN) 등 초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자금은 관련 장비 시장까지 밀어 올리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미국의 전통적인 성장 엔진인 '소비'보다 AI를 향한 기업 투자가 경제에 더 크게 기여한 것이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 투자가 주도한 붐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 실적 호조가 향후 상승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경계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메모리 칩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톰 에세이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 창업자는 "기술 분야에서 모두가 필요로 하는 메모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며 비용 상승을 영원히 방어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투자 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울리케 호프만-부르하르디 UBS 글로벌 주식 부문 책임자는 "대형 기술주에 집중된 노출을 줄이고, 반도체 장비, 전력, 인프라 등 광범위한 AI 수혜주로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UBS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연말 S&P 500 목표치를 7,600에서 7,500선으로 소폭 하향했다.
한편, 펀드스트랫은 지난 4월 약 5% 반등하며 바닥을 다진 아이셰어즈 확장형 기술-소프트웨어 섹터 ETF(AMS:IGV)를 최선호 섹터로 편입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AI의 등장이 많은 비즈니스 모델에 위협이 되면서 소프트웨어 업계도 진화를 강요받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일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역동적으로 적응하며 오히려 AI를 지렛대 삼아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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