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미술관'에 등장한 김치 반가웠는데…알고보니 '부글부글'

박근아 2026. 5.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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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식당에서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메뉴 설명에 '일본풍'이라는 잘못된 설명이 적혀 우려를 낳았다.

최근 반 고흐 미술관을 다녀온 누리꾼들이 이곳의 식당 '비스트로 빈센트'에서 김치 샌드위치를 판다고 알려 큰 관심을 끈 가운데, 메뉴판 도입부 안내문 내용에 이 음식이 일본풍이라는 식의 설명이 적혀있다고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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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식당에서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메뉴 설명에 '일본풍'이라는 잘못된 설명이 적혀 우려를 낳았다.

최근 반 고흐 미술관을 다녀온 누리꾼들이 이곳의 식당 '비스트로 빈센트'에서 김치 샌드위치를 판다고 알려 큰 관심을 끈 가운데, 메뉴판 도입부 안내문 내용에 이 음식이 일본풍이라는 식의 설명이 적혀있다고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적했다.

식당 메뉴 안내문에는 "고흐의 예술 세계에 영향을 준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최고급 네덜란드산 식재료를 사용해 정통 프랑스 요리에 일본풍을 더했다"고 설명이 적혔다.

서 교수는 "식당 측에서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객들에게 자칫 김치가 일본 음식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음식의 정식 명칭은 '매콤한 카키(감) 후무스를 곁들인 김치' 샌드위치다.

사워도우 빵 위에 감으로 만든 후무스와 김치, 구운 고구마를 올린 오픈 샌드위치 형태의 비건 메뉴다. 14.5 유로(약 2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흐는 생전 작품 활동을 하며 일본 미술에 일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채색 목판화인 '우키요에'에 매료돼 수백 점의 작품을 수집했고,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모든 작품은 일본 미술에 기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식당 측은 이를 기리고자 아시아 대표 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들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식당의 구글 리뷰에서 이지수 씨는 "한국인에게 김치는 문화적 정체성의 핵심"이라며 "역사적 배경을 고려할 때 이러한 잘못된 설명은 매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식당 측은 "내부적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답글을 남겼지만, 아직은 수정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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