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여성과 ‘엄지척’…트럼프가 한밤중 올린 AI 사진의 정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체불명의 여성 및 각료들과 수영복 차림으로 찍은 인공지능(AI)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파격적인 연출 뒤에는 자신의 부동산 개발 이력을 강조하며 국가 상징물을 성공적으로 복원했다는 치적 홍보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AI로 생성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은 상의를 탈의한 채 금색 튜브를 타고 있으며, 옆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이 함께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비키니 차림의 묘령의 여성이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수영을 즐기는 장소는 워싱턴 D.C.의 국가적 상징물인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Reflecting Pool)’이다. 이곳은 최근 녹조와 수질 오염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과거 부동산 사업가 시절 “100개가 넘는 수영장을 지었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이 연못을 완벽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오염된 연못 사진을 대조하며, 자신의 지시 이후 깨끗해진 모습을 강조했다. 이는 재집권 이후 백악관 주변 시설을 자신의 취향과 실용적 관점으로 재단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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