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사랑, 어릴 때 다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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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지 못함'이라는 역설적인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죽이시기까지 사랑하셔서 '내 자녀'라 불러주셨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다 몰라도 부모의 품 안에서 가장 행복하듯,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다 측량할 길 없으나 그 품 안에 거할 때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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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지 못함’이라는 역설적인 주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자녀들을 바라볼 때면 참 사랑스럽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지요. 하지만 묻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그 깊은 속사랑을 다 알까요. 아마 모를 겁니다. 그저 눈앞의 장난감이나 간식에 즐거워할 뿐, 부모가 밤잠 설쳐가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그 눈물의 무게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첫째 우리가 받은 사랑의 깊이를 다 알지 못합니다. 본문 1절은 선포합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정말 깊이 깨닫는다면 우리 모습은 사뭇 다를 것입니다. 자녀 된 우리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상처를 입히며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전 모습을 기억해 보십시오. 우리는 단순히 부족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악한 행실로 하나님과 원수 됐던 자들이요(골 1:21)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엡 2:1)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죽이시기까지 사랑하셔서 ‘내 자녀’라 불러주셨습니다.
둘째 세상은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믿음으로 살아가려 애써도, 오늘 말씀처럼 세상은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눈물로 기도하는 이유를, 손해 보면서도 정직하게 행하는 이유를 세상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때로는 이 간극 때문에 고통이 찾아옵니다. 세상의 핍박과 무관심, 때로는 비아냥거림 속에 어떤 목회자들은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마음의 병을 얻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교수님이, 혹은 직장 상사가 내 수고를 몰라줄 때 우리는 실망합니다.
하지만 너무 낙망하지 마십시오. 세상이 우리를 모르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내 이름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우리 이름은 이미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을 주셨고 우리는 그 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셋째 장래의 영광을 다 알지 못하나 소망합니다. 우리는 장래에 어떻게 변할지 아직 다 알지 못합니다.(2절)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나타나실 때 우리는 주님의 참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우리 또한 주님과 같은 신령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명확합니다.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3절) 장차 주님을 대면할 자들은 오늘을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죄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불법입니다. 6절 말씀처럼 그분 안에 거하는 자마다 습관적으로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주님을 정말로 알고 그분을 본 자들은 주님이 우리 죄를 없애려고 오신 분임을 믿기에 자기를 깨끗하게 지키려 애씁니다.
성도 여러분, ‘대표기도만 대단한’ 신앙인이 되지 마십시오. 입술로만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는 자가 아니라, 그분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자가 되십시오.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다 몰라도 부모의 품 안에서 가장 행복하듯,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다 측량할 길 없으나 그 품 안에 거할 때 가장 안전합니다. 오늘도 그 크신 사랑을 신뢰하며 주님 닮은 깨끗한 삶으로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영한 목사(품는교회)
◇품는교회는 6주년 감사 예배를 드리고 7년 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름 그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한 영혼, 다음세대, 조국과 열방을 품기 위해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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