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난 실수요자들 오피스텔로 눈길

조효석 2026. 5. 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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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실거주용 오피스텔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7.21로 2022년 7월 이래 3년 넘게 하락세다.

그러나 규모별로 따졌을 때 전용면적 85㎡(약 25평)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는 홀로 지난해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지난 3월 기준으로 10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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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영등포·관악·경기 등 거래량 늘어
실거주용 대형 오피스텔 수요 많아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실거주용 오피스텔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과 전·월세가 급등하면서 이를 피한 실수요자들이 가성비와 실용성을 따져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오피스텔을 선택적으로 사들이는 상황이다.

3일 부동산 정보앱 집품이 지난달 2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기도 오피스텔 거래량은 337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7% 증가했다. 인천 역시 1146건을 기록해 37.6% 불었다.

서울은 3436건으로 10.9% 줄었으나 중랑구 등 12개 자치구는 증가했다. 일자리가 많은 도심 핵심 업무지구와 이들의 1차 배후 주거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거래가 늘었다. 거래 증가폭이 큰 자치구는 대부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정차역이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지역이기도 하다.

업무지구인 여의도와 주거지구가 혼합된 영등포구는 186건이 늘어난 377건으로 서울에서 가장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여의도와 강남 지역 접근성이 좋은 관악구 역시 94건이 늘어 180건이었다. 이외 중구와 중랑구 송파구 강남구 은평구 용산구 도봉구 서초구 강북구 노원구 순으로 증가 건수가 컸다.

몸값이 주로 뛰는 건 실거주용 대형 오피스텔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7.21로 2022년 7월 이래 3년 넘게 하락세다. 그러나 규모별로 따졌을 때 전용면적 85㎡(약 25평)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지수는 홀로 지난해 5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지난 3월 기준으로 100.5를 기록 중이다.

대형 오피스텔 중에서도 강남권이 포함된 서울 동남권의 오피스텔은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서울 동남권의 85㎡ 초과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6.01까지 치솟았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40㎡(약 12평) 이하 면적은 매매가격지수가 각각 94.14와 92.28까지 떨어지며 우하향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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