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자 100m, 32년 묵은 한국신기록도 깨질까…중학교 2학년생이 일반부 기록 넘어섰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학생 선수가 여자 100m에서 일반부보다 빠른 기록으로 들어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왕서윤(서울체중)은 2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 차 여자중등부 100m 결승에서 11초83을 기록하며 부별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록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새로 작성된 것이다. 당시 이선애(서남중)의 11초88을 0.05초 앞당겼다.
게다가 이번대회 여자 일반부 100m 1위 기록(11초87)보다도 0.04초 앞선 기록이다.
왕서윤은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최근 두 차례 개인종목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의 두 동생 역시 육상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왕서윤은 경기 종료 후 "날씨도 좋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12초대 기록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11초대에 진입하며 부별 한국기록을 경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가르쳐 주신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이영숙이 1994년 6월 세운 11초49로 32년이 지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그 만큼 여자 100m에서 한국 육상이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여자 100m 아시아기록은 리쉐메이(중국)이 1997년 10월에 세운 10초79다. 여자 100m 세계기록은 플로렌스-그리피스 조이너(미국·1998년 별세)가 1988년 7월에 수립한 10초49다.
사진=대한육상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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