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66% “이란전 대처 반대”… 최악 여론에 갈라지는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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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고착화가 11월 중간선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층이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강력한 군사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격적 대응을 촉구한 반면 공화당 내에선 명확한 출구 전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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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출구 전략 제시 목소리”

이란 전쟁 고착화가 11월 중간선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층이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은 “강력한 군사 조치가 필요하다”며 공격적 대응을 촉구한 반면 공화당 내에선 명확한 출구 전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의 가장 노련한 참모로 불리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인터뷰에서 “테헤란(이란)이 계속해 도발적 태도를 보인다면 군사 공격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엄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더 강력한 군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그레이엄이 이란 전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인물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만 그레이엄에 대한 평가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엇갈린다. 공화당 소속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은 지난 3월 “린지 그레이엄은 상황실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그의 호전적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 보수 논객 터커 칼슨도 그레이엄을 “이스라엘을 위한 홍보용 앞잡이”라고 비판했다.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내에선 전쟁을 둘러싼 이견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 마가 인사였으나 이란 전쟁 후 트럼프에 등을 돌린 칼슨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루퍼트 머독, 마크 레빈, 숀 해니티 등 소수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며 “그(트럼프)는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으로 우리나라(미국)를 보호하는 게 임무인데 이스라엘을 먼저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레빈과 숀 해니티는 폭스뉴스 진행자로 강성 마가로 분류된다.
공화당 내부의 균열도 감지된다.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이 발의한 전쟁 중단 결의안 여섯 번째 표결에서 처음으로 찬성표를 던지며 “대통령의 최고사령관 권한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 소식을 전하며 “공화당 정치인들이 명확한 전쟁 출구 전략을 제시하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지지층 균열에 따라 트럼프에 대한 지지세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ABC뉴스,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2%로 1·2기 행정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고 3일 보도했다. 특히 응답자의 66%가 트럼프의 이란 전쟁 대처 방식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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