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없인 못 살아”… 매일 마시는 사람, ‘콜레스테롤’ 괜찮을까?

콜레스테롤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추출 방식과 첨가물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성분들을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다.
미국 뉴욕대 내과 전문의 사브리나 펠슨 박사가 의료전문지 ‘웹엠디’에 “카페스톨 등 커피 오일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같은 커피라도 추출 방식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하루 3~5잔 이상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 평균 6.2, 여성 평균 3.5 높다는 노르웨이 연구 결과가 있다. 펠슨 박사는 “에스프레소, 프렌치프레스 등 필터 없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은 커피 오일 성분이 그대로 남아 카페스톨, 카웨올 등 섭취량이 늘어난다”며 “반면 드립 커피는 필터를 통해 이러한 성분이 걸러져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커피에 첨가하는 재료도 영향을 미친다. 펠슨 박사는 “종종 커피에 넣는 여러 첨가물에 포화지방이 함유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방 우유로 만드는 크림이나 제조 과정에서 방부제, 기름 등이 들어가는 프리마(커피 크리머)는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무지방·저지방 우유나 식물성 음료 등 지방 함량이 적은 대체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콜레스테롤을 직접적으로 올리지는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체중 증가, 중성지방 수치 상승을 유도해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한편, 콜레스테롤은 체중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펠슨 박사는 “커피 등 특정식품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택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체중을 포함한 생활습관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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