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이름은’, 우디네 영화제 관객상…세계 관객 울렸다

원성심 기자 2026. 5.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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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Audience Award)을 수상하며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진영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북부 도시 우디네에서 개막한 제28회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29일 누오보 조반니 극장 공식 상영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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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네 극동영화제, 전 세계 영화 팬 투표로 '관객상' 수상
“전 세계 공감 이끌 작품” 호평…작품성도 높이 평가
국내 ‘430인 릴레이 상영회’ 열기 속 흥행 기대
4.3 영화 '내 이름은'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사진은 우디네 극동영화제 공식 상영 직후 박수를 치고 있는 관객들. (사진=4.3평화재단 제공)

제주4·3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Audience Award)을 수상하며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진영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북부 도시 우디네에서 개막한 제28회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29일 누오보 조반니 극장 공식 상영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번 관객상은 영화제를 찾은 현지 관객과 세계 각국 영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영화는 제주의 아픈 역사인 제주 4·3 사건을 다루면서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선을 담아 전 세계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높은 완성도를 평가했다. 

영화제 측 역시 "과거와 현재의 폭력을 연결하고 개인의 고통을 제주4·3이라는 역사적 트라우마와 엮어낸 수작"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주연 배우 신우빈과 염혜란의 깊이 있는 연기에도 찬사가 이어졌다.
내 이름은 포스터.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확산 중인 '430인 릴레이 상영회' 열기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해당 상영회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첫 관람을 시작으로, 수험생과 재일교포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릴레이 상영 확산을 기념해 공개된 모자(母子) 포스터는 영옥 역의 신우빈과 정순 역의 염혜란이 나누는 애틋한 교감을 담아냈다. '나의 1998년과 어멍의 1949년이 마침내 맞닿는 순간'이라는 문구는 세대를 넘어선 이해와 공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한편 '내 이름은'은 앞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이번 수상으로 작품성과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4·3 생존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특별 무료 상영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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