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먹나 했더니”…본격 더위 전 호텔 망고 빙수 또 줄줄이 인상

김승연 2026. 5.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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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대표 시즌 디저트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애플망고빙수는 국내 특급호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매년 출시 시기와 가격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가 호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 기대치도 높아졌다"며 "양질의 식재료와 공간 경험을 함께 제공하다 보니 가격에 그 비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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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애플망고빙수. 호텔신라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대표 시즌 디저트인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일부 호텔은 한 그릇에 15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책정하면서 ‘애망빙’이 고가 디저트의 상징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특급호텔들은 지난 1일을 전후해 애플망고빙수 판매를 시작하며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더 라이브러리’에서 선보이는 애플망고빙수를 지난해 11만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2만원 인상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도 제주 애플망고빙수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시그니엘 서울은 13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롯데호텔 서울은 R사이즈 기준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각각 가격을 조정했다.

다른 호텔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워커힐 호텔은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인상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도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가격을 높였다.

반면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지난해와 같은 14만9000원을 유지했다. 주요 호텔 중 최고가 수준임에도 동결을 선택한 경우다. 더 플라자 호텔은 라운지 리뉴얼과 메뉴 개편을 이유로 올여름 빙수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애플망고빙수는 국내 특급호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매년 출시 시기와 가격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가격이 오른 데는 제주산 애플망고 등 원재료 비용 부담과 인건비·임대료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호텔 라운지에서 즐기는 계절 한정 디저트라는 상징성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가 호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 기대치도 높아졌다”며 “양질의 식재료와 공간 경험을 함께 제공하다 보니 가격에 그 비용이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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