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찍 낙서 등 대구시민 자존심 건드리는 일 그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에 출전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가 지역 맞춤형 행보와 함께 '혐오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3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 참석해 지역 출마자들과 결속을 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비하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온라인상에서 대구 시민을 '2찍(국민의힘 지지자 비하 표현)' 등으로 비하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고충을 알아달라”며 “쉽게 다는 댓글 하나가 오히려 상대방을 돕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최근 대구 시내 곳곳에서도 ‘2찍’, ‘수꼴’ 등 보수층 비하 낙서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나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감을 품게 해 낙선을 꾀하는 역이용 행위”라고 지적하며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이라며 “주권자인 시민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를 비판하거나 호통치는 것 또한 민주주의의 과정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당은 김 예비후보의 등판 효과에 힘입어 후보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현재까지 8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으며 광역의원 26개 선거구와 기초의원 43개 전 선거구에 후보자를 배치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정청래 대표 또한 영상 축사를 통해 로봇 수도 대구와 TK 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고성표 기자 muze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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