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ING]코스피, 실적·고용지표 주목하며 6700선 안착 시도

송화정 2026. 5. 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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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가 장중 6700선을 뚫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5월 초에는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고용지표 등에 주목하며 67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가 지속되지만 확실히 무게감은 전주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중요 기업 실적 발표는 어느 정도 지난 것으로 보여 시장 시선은 다시 이란 지정학적 갈등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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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가 장중 6700선을 뚫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5월 초에는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고용지표 등에 주목하며 67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지난주 코스피는 1.90%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0.97%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6600선에 안착한 데 이어 6700선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4월30일에는 장중 신고가를 다시 쓴 후 하락 전환하며 6500선대로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장초반 6750선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의 동시 순매도 속 하락 전환했다"면서 "4월 한달간 코스피는 30%대, 코스닥은 1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4월을 마무리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실적 발표 등 메가 이벤트 종료 및 다수 휴장일에 따른 재료 소화 국면"이라며 "4일(중국·일본·영국), 5일(한국·중국·일본), 6일(일본) 등 증시 휴장 등에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초에는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역시 2000년 이후 최대 월간 수익률(31%)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 그러나 5월의 문턱에 들어서며

가파른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면서 "지속되는 국제 유가 상승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국채 금리 등 '고유가·고금리' 환경 속에서 주식시장의 오랜 격언인 '셀인메이(Sell in May)'가 다시 고개를 드는 시점이다.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감안할 때 5월 초반 일시적인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역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4월 미 ADP 민간 고용, 비농업부문 고용 등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를 한번에 소화하며 변동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적인 변동성으로 시장을 이탈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전술적인 비중 조절과 차익 실현은 유효하지만 시장을 완전히 이탈할 이유는 없다"면서 "미국 빅테크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필두로 호실적이 발표되며 매크로 하락 요인을 상쇄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개선 신호와 함께 한국 증시 고유의 '머니 무브' 현상이 지속되며 시장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인 파열음은 발생할지라도 구조적인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5일에는 미국 4월 구인·이직건수(JOLTs), 4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6일에는 미국 4월 ADP 민간취업자수가 나온다. 8일에는 미국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미국은 4일 팔란티어, 5일 AMD·페이팔, 6일 ARM·월트디즈니, 7일 맥도날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는 6일 에스엠·한화, 7일 CJ ENM·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에이피알·LG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기업 실적 발표가 지속되지만 확실히 무게감은 전주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중요 기업 실적 발표는 어느 정도 지난 것으로 보여 시장 시선은 다시 이란 지정학적 갈등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소비재 실적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는데 화장품(에이피알)이 수출 데이터로 보여줬던 호실적 달성이 가능할지 확인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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