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으로 탯줄 묶어”… 긴박했던 기내 출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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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임박한 한 임신부가 비행 중 아이를 낳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애슐리 블레어는 출산 예정일을 2주일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임신 중에는 조기 출산, 방사선 노출, 혈전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쌍둥이 같은 다태아를 임신했다면 비교적 빨리 출산할 수 있어 32주 차 이후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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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애슐리 블레어는 출산 예정일을 2주일 앞두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오리건주 포틀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착륙 30분 전, 애슐리는 진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승무원으로부터 블레어의 상태를 들은 두 명의 응급 구조사는 바로 블레어의 출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휴가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블레어의 진통 간격은 점점 짧아지며 출산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응급 구조사는 승객들을 다른 자리로 옮기며 출산을 위한 자리를 확보했다. 그들은 승무원에게 응급 분만 키트와 담요를 요청했지만, 두 가지의 물품 모두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블레어의 분만을 도운 응급구조사 중 한 명인 티나 프리츠는 다른 승객들의 담요를 바닥에 깔고 분만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산모가 출산을 위해 힘을 주는 동안 비행기는 착륙을 위해 하강을 시작해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자리에 앉은 채 이를 지켜봤다. 몇 번의 힘주기만으로 아이는 나왔고, 응급구조사들은 승무원의 신발 끈으로 탯줄을 묶고 잘라 분만을 마무리했다. 비행기가 착륙한 후 산모와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츠는 “블레어와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평생 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임신 중에는 조기 출산, 방사선 노출, 혈전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임신 13~36주 차는 비교적 안정기로 비행기를 타도 괜찮다. 36주째부터는 아이가 언제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쌍둥이 같은 다태아를 임신했다면 비교적 빨리 출산할 수 있어 32주 차 이후에는 비행기를 타지 않기를 권장한다. 대한항공은 37주 이상의 임신부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항공사가 임신 32~37주 차 이상의 산모들의 탑승을 건강상의 이유로 제한한다.
안정기에 비행기에 탑승할 때도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골반 주위 혈관이 눌려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 심부 정맥 혈전증이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전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임신부가 네 시간 이상 비행할 때는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 착용하기 ▲복도나 맨 앞좌석을 선택해 공간 확보하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 ▲압박스타킹 신기 ▲30분에 한 번씩 통로를 걷는 등 산책하기 등을 하는 게 좋다. 임신 합병증, 빈혈 등 다른 질병이 있다면 임신 기관에 상관없이 비행기 탑승이 어려울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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