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제는 목회 동역자”…한국교회 활용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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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경영연구원(기경원·원장 정연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 속 한국교회의 방향성과 기독경영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경원은 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CTS기독교TV 11층 대회의실에서 'AI와 뉴미디어 시대, 한국교회와 기독경영'을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포럼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다만 "AI는 사역의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목회자가 요구하는 영적·신학적 깊이를 완전히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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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비즈니스’ 출간·CTS 협약 통해 신앙과 일터 연결 모색

기독경영연구원(기경원·원장 정연승)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 속 한국교회의 방향성과 기독경영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경원은 2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CTS기독교TV 11층 대회의실에서 ‘AI와 뉴미디어 시대, 한국교회와 기독경영’을 주제로 창립 30주년 기념포럼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강연을 맡은 김도영 CTS 사장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를 제기하는 존재”라며 “AI를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지키면서 어떤 접점과 구조를 통해 활용할 것인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목회와 설교에 AI를 직접 활용하는 비율은 2023년 17%에서 2025년 58%로 증가했고, 목회자 전체 AI 사용률도 같은 기간 41%에서 80%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역할은 단순 자료 수집을 넘어 콘텐츠 기획과 생성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 사장은 “초기 챗GPT가 검색 도구로 사용됐다면 이제는 목회 콘텐츠와 행사 기획을 돕는 사역의 조력자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는 사역의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주지만, 목회자가 요구하는 영적·신학적 깊이를 완전히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김 사장은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벌어준 시간을 목양의 본질에 재투자해야 한다”며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성도를 향한 돌봄과 사랑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디지털 영성훈련’이 필요하다”며 “요약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지키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한정화 한양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등이 공저한 ‘킹덤 비즈니스: 하나님 나라 기업가정신과 BAM’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저자들은 ‘킹덤 비즈니스’를 성경적 가치에 기반을 둔 기업 활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려는 태도와 실천으로 정의했다.
한 교수는 “크리스천의 기업 활동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하나님은 기업가의 도전과 창조, 열정의 마음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시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기경원과 CTS기독교TV는 이날 협약식을 갖고 신앙과 일터, 사역과 경영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크리스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재 양성과 한국교회 섬김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콘텐츠 공동연구와 사업 개발, 스타트업 교육 및 네트워크 확대, 지역사회 돌봄과 다음세대 교육 생태계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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