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전기차 편견 깼다…‘2000만원대 초가성비’ BYD 돌핀 직접 타보니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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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이면 왜 타는지 알겠네."
'2000만원대 전기차'라는 가격표보다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완성도가 먼저 체감됐다.
특히 액티브 모델은 2000만원대에 유일한 200마력대 성능을 갖춘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시승을 통해 확인한 돌핀은 '가격'만 앞세운 전기차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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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고속주행서 부드러운 가속‧정숙성 등 체감
49.92kWh LFP 배터리 탑재…1회 충전 307km
모든 트림에 안전 및 편의 사양 기본 적용 ‘눈길’

“이 가격이면 왜 타는지 알겠네.”
BYD ‘돌핀’의 첫인상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2000만원대 전기차’라는 가격표보다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완성도가 먼저 체감됐다. 가격을 앞세운 모델이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부족함보다 ‘충분함’에 가까운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기 안양에서 서울 금천‧영등포‧용산 일대를 오가는 출퇴근 구간을 중심으로 돌핀을 시승했다. 총 주행거리는 약 100km. 도심 정체 구간부터 고속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차량의 주행 성능과 효율성 등을 살펴봤다.
시승하면서 가장 먼저 체감된 것은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도 차체 움직임은 매끄러웠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 덕분에 신호 대기 후 재출발이나 차선 변경에서도 가속 응답이 자연스러웠다. 최고 출력 150kW, 최대 토크 310Nm의 성능은 도심 주행에서 충분한 여유를 보여줬다.
정숙성도 인상적이었다. 고속에서도 모터 구동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고,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도 적은 편이었다. 퇴근길 정체가 길어지는 구간에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은 이어졌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보였다. 돌핀에는 49.92kWh 용량의 블레이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07km다. 시승 과정에서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주행했지만, 전비가 떨어지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도심 생활권 주행이 많은 운전자도 충전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준이다.

편의 사양은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특히 돌핀은 전 트림에 주요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외관의 LED 램프와 0.7㎡ 면적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운전석‧동승석 전동 조작 시트, 360도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외부 V2L 기능까지 기본으로 탑재됐다.
안전 사양도 빠지지 않는다. 전방 충돌 경고와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지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제공된다. BYD 측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구입의 벽을 허물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누려야 할 편의 사양과 안전기능을 차별하지 않고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차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10.1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과 공조, 미디어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화면 중심 구성이지만 물리 버튼도 함께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OTA 업데이트 기능도 지원된다.

무엇보다 돌핀의 핵심 경쟁력은 가격이다. 기본 트림은 2450만원, 액티브 트림은 292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액티브 모델은 2000만원대에 유일한 200마력대 성능을 갖춘 해치백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디지털 계기판 크기가 비교적 작아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 일부 내장에서는 플라스틱 소재가 강조돼 마감 완성도에서의 부족함도 느껴졌다.
시승을 통해 확인한 돌핀은 ‘가격’만 앞세운 전기차가 아니었다. 2000만원대라는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주행 성능과 정숙성, 안전‧편의사양까지 균형 있게 갖췄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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