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情가네 心가네 개막전 승리…대국료 500만원 획득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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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여자바둑 최정상급 기사들이 맞붙는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이 한국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과 중국 여자 랭킹 2위 탕자원 7단의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 9단은 2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 제1국에서 탕자원 7단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 승부에 대해 최정 9단은 "저는 김은지 선수를 믿고 있다"고 했고, 탕자원 7단은 "저는 당연히 중국 기사를 응원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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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없는 대국료 방식…승자 500만원, 패자 200만원
3일 오후 1시 2국에는 한·중 1위 김은지-저우훙위 출격

한국과 중국 여자바둑 최정상급 기사들이 맞붙는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이 한국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과 중국 여자 랭킹 2위 탕자원 7단의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최 9단이 승리하면서 개인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최정 9단은 2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 제1국에서 탕자원 7단을 상대로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30수 무렵까지 팽팽한 반집 승부 양상이었고, 초·중반은 백을 잡은 탕자원 7단 쪽이 유리한 장면이 더 많았다. 하지만 최정 9단이 뒷심을 발휘했고, 흑131·133으로 역습을 간 이후 중앙에서 ‘흔들기’가 성공하면서 형세를 단번에 뒤집었다. 탕자원 7단은 중앙 백76·124 두 점을 살려나오는 과정에서 상변 백 넉점을 헌납한 이후 패배를 직감했고, 205수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돌을 거뒀다.
쿠키뉴스 취재 결과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은 팀 승패에 따른 상금은 책정되지 않았고, 1~5국 모든 대국마다 승자에게 500만원, 패자에게 200만원의 대국료를 준다. 사실상 개인전 형태로 치러지는 셈인데, 이에 대해 한국기원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매판 대국료를 주는 방식이 섭외에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메인 스폰서가 바뀐 배경에 대해서는 후원사의 사정을 언급했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SOOP이 관심을 보여서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SOOP 측에서 내부 사정으로 이번 대회는 후원이 힘들다는 답변이 왔다”면서 “일단 이번 대회는 인포벨(회장·심범섭)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포벨은 쏘팔코사놀배를 후원하고 있는 든든한 스폰서 중 하나다.
국후 최정 9단은 “탕자원 선수는 균형 감각이 좋고 잘 무너지지 않는 선수다. 강한 기사라고 생각했고 대국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번 이벤트 대국이 재밌었고, 오늘 후회 없이 뒀다”고 말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탕자원 7단은 “최정 9단에게 가장 존경하는 부분은 남자 기사들과 대결할 때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롭게 부딪혀가는 모습”이라면서 “비결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 9단은 “제가 약한 입장이라 부담될 게 없어서 더 편하게 두는 것 같다”면서 “이제는 탕자원 7단이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덕담했다.
다음 대국은 3일 오후 1시 한국과 중국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과 저우훙위 7단이 격돌한다. 이 승부에 대해 최정 9단은 “저는 김은지 선수를 믿고 있다”고 했고, 탕자원 7단은 “저는 당연히 중국 기사를 응원한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어지는 대진은 양국 랭킹 1위 김은지 9단–저우훙위 7단, 3위 오유진 9단–위즈잉 8단, 4위 김채영 9단–우이밍 7단, 5위 스미레 6단–루민취안 7단 대결로 속행한다. 이번 대회 시간제는 각자 30분에 착수 시 30초가 추가되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이다. 오는 5일까지 하루 한 판씩 총 5경기가 열린다. 별도의 팀 상금 없이 매 대국 대국료(승자 500만원, 패자 200만원)가 지급되는 방식인 만큼, 한 팀이 먼저 3승을 거두더라도 5경기를 모두 치른다.
전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국 직후 복기와 함께 중국어가 가능한 해설진이 실시간 통역에 나서 중국 선수들의 인터뷰와 대국 소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1국이 끝난 후에는 바둑TV 생중계를 진행한 목진석 해설위원이 유창한 중국어로 통역과 복기를 함께 진행했다. ‘情가네 心가네 한·중 여자 빅5 대항전’은 2일과 6일 경기는 오후 7시, 3일부터 5일까지는 오후 1시에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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