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 꺾고 승부 원점…‘통합 3연패’ 청신호 [H리그]

이영재 2026. 5. 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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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기장을 가득 채운 3200명 핸드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펼쳐진 H리그 여자 챔프 2차전에서 1승을 거두며 통합 3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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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2차전 승리로 1승1패…마지막 3차전서 최종 우승 가린다
조계원·임오경 의원 시구·3200명 만원 관중…핸드볼 열기 증명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이 MVP를 차지했다. 조계원 의원(왼쪽)과 임오경 의원의 시상 장면.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기장을 가득 채운 3200명 핸드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펼쳐진 H리그 여자 챔프 2차전에서 1승을 거두며 통합 3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3으로 꺾었다. 이로써 양 팀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정규리그 전승 우승과 함께 통합 3연패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이날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 행사도 진행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시구자로 나서 핸드볼을 향한 뜨거운 지지를 보냈다.

아울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시갑)과 송진수 전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KH에너지 회장), 허인구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이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SK슈가글라이더즈 구단주), 박용철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 등이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역시 챔피언 결정전답게 치열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삼척시청의 끈질긴 추격에 맞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강한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승부를 갈랐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돌파와 빠른 속공을 앞세워 흐름을 주도하며 4-2로 앞서 나갔다. 삼척시청도 허유진의 돌파로 맞섰지만,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SK가 점수 차를 벌리는 데는 제동이 걸렸다. 결국 삼척시청은 이연경의 연속 득점과 김민서의 속공으로 7-7 동점을 만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삼척시청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견고한 중앙 수비를 상대로도 과감한 중앙 돌파를 이어가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 SK는 강경민과 최지혜가 빠른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크로스 공격으로 수비를 흔들었고, 김하경의 윙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양 팀은 끝까지 한 골 차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전반은 13-13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SK슈가글라이더즈 신다빈.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후반 초반은 삼척시청의 흐름이었다. 수비에서 연속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연경에 이어 정현희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17-14, 3골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정현희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흐름에 변수가 생겼고, 수적 우위를 잡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과 최지혜의 연속 득점으로 18-17, 1골 차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삼척시청이 다시 3골 차로 달아났지만, 경기 중반부터 SK의 수비가 살아나며 흐름이 다시 요동쳤다. 삼척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SK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20까지 격차를 좁혔다. 결국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경민의 돌파 슛이 성공하면서 22-22 동점이 만들어졌고, 이후에는 한 골씩 주고받는 살얼음판 같은 접전이 이어졌다. 20여 초를 남기고 김하경의 윙 슛이 성공하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7골과 9개 도움으로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은 “1차전에 졌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2연패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박조은 선수가 마지막 슛을 막았던 순간 저도 모르게 감정이 벅찼다. 정말 뛰고 싶어도 3차전이 마지막이니까 서로 최선을 다하겠지만, 우리 팀이 조금 더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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