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최명훈, 대주배 첫 우승…26년 만에 정상 복귀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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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 최명훈 9단이 제13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정상에 오르며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 9단은 1일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목진석 9단에게 27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1집반을 남겼다.
최명훈 9단의 이번 우승은 2000년 제5기 LG정유배 우승 이후 26년 만의 타이틀 획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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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LG정유배 프로기전 우승 이후 두 번째 타이틀 손에 넣어

‘돌하르방’ 최명훈 9단이 제13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정상에 오르며 2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 9단은 1일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목진석 9단에게 27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으로 1집반을 남겼다. 대주배 첫 결승 무대에 올라 통산 첫 결승 맞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은 두 기사의 대결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서 부활한 최 9단이 웃었다.
초반부터 격렬한 난타전으로 포문을 연 두 기사의 대국은 중반까지 목진석 9단(흑)이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목 9단이 후반 다소 느슨한 반면운영으로 인해 끝내기 무렵에는 ‘눈 터지는’ 반집 승부가 됐다. 복잡한 패싸움 과정에서도 미세한 형세가 이어졌으나, 최명훈 9단이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정교한 끝내기 솜씨로 1집반 승리를 확정지었다.
우승 직후 최명훈 9단은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와일드카드로 뽑혀 본선을 편안한 마음으로 둔 것이 우승 요인인 것 같다”면서 “종합기전은 아니지만 26년 만에 우승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는 여러모로 뜻 깊은 1승이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승리로 최명훈 9단은 목진석 9단과 상대 전적 격차를 8승19패로 좁혔다. 2006년 승리 이후 2007년부터 지금까지 목진석 9단에게 6연패를 당해왔던 최명훈 9단은 이번 승리로 19년 만에 연패 사슬을 끊고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명훈 9단의 이번 우승은 2000년 제5기 LG정유배 우승 이후 26년 만의 타이틀 획득이다. 최명훈 9단은 당시 루이나이웨이 9단을 3-1로 꺾고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정유배는 현재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전신이다.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TM마린 김대욱 대표, 한국기원 배철근 대회사업국장, K바둑 임설아 전무와 김효정 상무,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대욱 대표는 “역대 결승전 중 가장 치열하고 어려웠던 내용인데, 두 선수 모두 고생 많으셨다”면서 “최명훈 9단의 26년 만에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결승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승을 차지한 최명훈 9단에게는 상금 15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을 차지한 목진석 9단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제13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TM마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 방송을 맡았다. 본선 시간제는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로 진행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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