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하지 않아" 적장 경계→5이닝 완벽투, 그런데 '헤드샷 퇴장'이라니…베니지아노도, SSG도 참 안 풀리네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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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베니지아노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당시 베니지아노의 성적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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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베니지아노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베니지아노의 평균자책점은 6.38에서 5.90으로 하락했다.
베니지아노는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3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지난달 26일 문학 KT 위즈전까지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만큼 불펜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2일 경기에서는 팀의 핵심 불펜투수인 김민과 문승원이 마운드에 오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정된 불펜 자원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SSG로서는 베니지아노가 최대한 길게 끌고 가길 바랐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베니지아노가) 잘할 때가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대팀 롯데는 베니지아노를 한 차례(4월 5일 사직 경기)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베니지아노의 성적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김태형 롯데 감독은 "공 자체는 좋다. 구위 자체는 좋은데,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라며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이길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만만한 공이 아니다"라고 베니지아노를 평가했다.

베니지아노는 경기 초반만 해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맞춰잡는 투구를 선보이며 땅볼과 뜬공을 이끌어냈고, 투수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도 했다. 5회초까지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 요건까지 충족했다. 이전 등판에 비해 확실히 투구 내용이 달라진 모습이었다.
5회초까지 68구를 던진 베니지아노는 KBO리그 데뷔 첫 QS까지 바라봤다. 그런데 SSG가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제구 난조를 보였다. 베니지아노의 2구 146km/h 직구가 장두성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심판진은 베니지아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SSG는 급하게 두 번째 투수 노경은을 호출했지만, 실점을 막지 못했다. 노경은은 윤동희의 안타 이후 무사 만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노경은은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또 한 번 무사 만루에 몰렸고, 노진혁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박승욱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는 전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도 불안했다. 세 번째 투수 장지훈(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네 번째 투수 박시후(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다섯 번째 투수 이기순(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SSG는 투수들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2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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