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아깝지 않다"... 런던 시민들, 한식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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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부터 런던에서 처음 대규모로 열리는 한식 축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고,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시간대에도 대기줄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런던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런던 중심부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한국 음식 축제가 열렸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현지인들이 한국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정'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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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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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킹스크로스 캐노피 마켓을 수놓은 한국의 전통 등인 '청사초롱', 정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
| ⓒ 이택민 |
행사장 입구부터 런던에서 처음 대규모로 열리는 한식 축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고,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시간대에도 대기줄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오후 4~5시경에는 이미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며 매진을 기록하는 부스들이 속출했다. 영국 현지인부터 한국 교민, 런던을 찾은 관광객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긴 기다림을 감수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영국인 참가자는 "SNS에서 보고 찾아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라며, "하지만 한국 음식을 맛볼 생각에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며 활짝 웃었다.
마켓루트와 롤린 리의 만남, 젊은 세대의 빛나는 기획력
이번 행사는 런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롤린 리'와 한국 크리에이터 마켓 플랫폼 '마켓루트'의 공동 창립자 김현주, 양수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이미 런던에서 여섯 차례의 한국 크리에이터 마켓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켓루트'와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롤린 리'의 만남은 행사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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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페스티벌을 기획한 마켓루트의 '양수진씨'(왼쪽)와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롤린 리' |
| ⓒ 이택민 |
행사장 내부에는 30여 개의 음식 및 디저트 판매 업체와 식품 브랜드가 부스를 열고 런던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선보이고 있었다. 축제의 명칭인 'JUNG'은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에서 따온 이름으로 음식을 나누며 형성되는 따뜻한 유대감과 감정적 연결을 상징한다.
주최 측은 SNS를 통해 "정 어린 한국 문화를 런던에서도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취지에 걸맞게 부스를 찾은 현지인들에게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설명으로 한국의 정을 나누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런던에 거주하는 한 교민은 "런던 중심부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한국 음식 축제가 열렸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현지인들이 한국의 맛을 경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정'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주영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체험 행사 '문화지구(Culture Hub)'가 함께 열려 방문객들은 한식을 맛보는 것과 더불어 한국 전통놀이와 한복을 체험하고, 한국 제품 판매 부스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한국 문화의 깊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정 페스티벌'은 런던에서 한국 음식이 단순히 일시적인 유행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문화로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정 페스티벌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4일까지 런던 킹스크로스 캐노피 마켓에서 계속된다. 남은 주말, 런던에 머물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 한국의 따뜻한 '정'과 맛을 느껴보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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