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일 방치 끝에”…노벨평화상 수상자 모하마디, 건강 악화로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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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이란의 인권운동가인 나르게스 모하마디(54)가 수감 중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P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1일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란 북서부 잔잔 교도소에서 두 차례 실신한 뒤 외부 의료 시설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디의 가족이 운영하는 나르게스재단은 이번 병원 이송을 두고 "지난해 12월 12일 체포된 이후 140일 동안 이어진 체계적인 의료 방치 끝에 내려진 조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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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이란의 인권운동가인 나르게스 모하마디(54)가 수감 중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P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1일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란 북서부 잔잔 교도소에서 두 차례 실신한 뒤 외부 의료 시설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모하마디의 가족이 운영하는 나르게스재단은 이번 병원 이송을 두고 “지난해 12월 12일 체포된 이후 140일 동안 이어진 체계적인 의료 방치 끝에 내려진 조치”라고 비판했다.
모하마디는 지난 3월 24일에도 의식을 잃은 채 동료 수감자에게 발견된 바 있으며 당시 교도소 의료진은 심장마비 가능성을 진단했다. 이후 변호인단이 면회한 결과 그는 안색이 창백하고 극심한 저체중 상태였으며 혼자 걷기조차 힘들어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변호인단은 그동안 적절한 의료 시설로의 이송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이란 당국은 심장 전문의 치료 등을 거부하며 이를 묵살해 왔다. 재단 측은 “교도소 의사들이 현장에서는 더 이상 모하마디의 상태를 관리할 수 없다고 판단한 뒤에야 이번 이송이 불가피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모하마디의 위급한 필요를 해결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는 절박한 마지막 순간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디는 2001년부터 이란의 사형제 폐지와 여성 복장 규율 반대 운동에 앞장서며 여러 차례 투옥과 석방을 반복해 온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다. 그는 이란 여성 탄압에 저항한 공로로 2023년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2024년 말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되어 임시 석방되기도 했으나 활동을 이어가던 중 지난해 12월 인권변호사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다시 체포되어 수감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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