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CU·BGF 원청교섭 회피" 규탄... 7월 총파업 선언
[김철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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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2026 세계노동절대회’ 민주노총 136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가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대로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대회 외 13개 전국 도심에서도 개최됐다. |
| ⓒ 김철관 |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는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동화면세점 옆에서 4월 20일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숨진 화물노동자 서아무개 열사 정신계승 '2026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 ▲ 원청교섭과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 전쟁 중단과 평화 실현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3개 도심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전국 13개 도시 동시 집회… 1만 명 집결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한 서울대회에서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전 의원과 단병호 전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CU BGF의 원청교섭 회피를 규탄했고 원청교섭 쟁취를 위한 7월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의 이름으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노동중심 사회대개혁의 가치와 방향을 함께 확인하고 천명한다"며 "6.3 전국동시선거를 앞두고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과 정치제도 개혁, 지방선거 요구안을 널리 알리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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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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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내자"며 "코스피 6000이, 반도체 특수가 우리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노동의 권리, 민중의 생존이 우리의 지향이며 노선"이라고 밝혔다.
투쟁사를 한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안전운임제 확대, 원청교섭 쟁취로 서 열사를 살려내자. 아프면 쉴 권리, 노조할 권리, 특고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으로 서 열사를 살
리자"며 "원청과의 단체교섭을 넘어 특고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정교섭을 열자"고 밝힌 후 '이재명 대통령은 답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운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공무원으로서 5월 1일 노동절에 처음으로 쉬어 본다. 명칭을 되찾고 휴무를 쟁취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으니 이제야 진짜 노동자가 된 기분"이라며 "모든 공무원이 차별 없이 단결하고, 교섭하고, 단체로 행동할 수 있도록 완전한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길에 함께해 주시라"고 강조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위험의 외주화, 이주의 외주화, 원청 책임은 회피되고,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정부가 들어섰지만 노동자의 처지와 삶은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안수경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본부장은 "정부와 고용노동부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는 동안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3권은 다시 무력해지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는 노조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는 명확한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교섭을 회피하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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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세계노동절대회 민주노총 136주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에서 현장 조합 간부들이 발언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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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화선동대, 꽃다지 등이 문화공연을 펼쳤고 상징의식도 선보였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사거리 → 종로 종로1가 교차로 → 남대문로 을지로1가 교차로 → 한국은행 앞 교차로 → 소공로 시청광장 → 세종대로사거리 등 거리행진을 했다.
한편 본대회에 앞서 사전대회 현장 발언에 나선 정철훈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장은 "투쟁사업장에 대한 연대"를, 고현선 민주일반연맹 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동물권행동카라지회장은 "180일째 파업의 정당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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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 민주노총 136주년 세계노동절대회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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