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3위→9위 추락' 염경엽 감독의 이유 있는 소감 "장타 더 나왔으면" [IS 승장]

이형석 2026. 5.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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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송찬의(왼쪽)와 오스틴 딘. 잠실=김민규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모처럼 터진 시원한 홈런포에 환하게 웃었다. 
LG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오스틴 딘과 송찬의가 각각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LG 제공

먼저 오스틴이 0-0이던 3회 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토타 나츠키의 시속 149㎞ 몸쪽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낮고(발사각 19.6도) 빠르게(시속 171.8㎞)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2m의 선제 2점 홈런이 됐다. 

문보경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송찬의가 토다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송찬의는 두 팔을 벌려 기뻐했다. 비거리는 126.7m였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과 송찬의의 홈런 덕에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으로 경기를 이겨서 좋았다"고 기뻐했다. 
LG 송찬의. 잠실=김민규 기자

LG는 지난해 팀 홈런 130개로 전체 3위였지만, 올 시즌은 17개에 그쳐 9위로 떨어졌다. 경기당 홈런은 0.90개에서 0.61개로 급감했다. 오스틴이 7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이고, 그다음 송찬의(4홈런)-문보경(3홈런)가 뒤를 잇는다. 나머지는 1홈런 또는 0홈런에 불과하다. 염경엽 감독은 원정 구장에서 장타력, 국내에서 가장 큰 홈 잠실구장에선 수비와 주루 및 작전을 통한 짜임새 있는 야구로 승리를 추구한다. 이를 감안해도 홈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염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조금 흔들렸지만, 에이스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또 김진성-우강훈-장현식이 깔끔한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며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5월의 시작을 좋은 흐름으로 만들어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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