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제너, 가사도우미 인종차별·괴롭힘 의혹으로 잇단 피소

미국의 TV 스타이자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가 가사도우미들로부터 인종차별과 괴롭힘 등의 의혹으로 연이어 소송에 휘말렸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제너의 가사도우미였던 후아나 델가도 소토는 최근 제너와 직원 관리자들을 상대로 인종차별, 임금 미지급, 괴롭힘 등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토는 관리자들이 자신의 이민 신분과 억양, 인종 등을 이유로 조롱하고 모욕했으며, 이에 반발하자 시급을 삭감하고 부당한 업무를 부과하는 등 보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해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소토는 이 같은 괴롭힘이 지속되자 지난해 4월 제너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으나, 다음날 “다시는 제너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해고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화장실 이용과 물 섭취까지 제한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 다른 가사도우미인 안젤리카 에르난데스 바스케스도 지난달 17일 제너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다. 바스케스는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무하는 동안 “심각하고 만연한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두 소송의 원고 모두 제너를 괴롭힘 행위의 직접 가담자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며, 제너는 고용주로서 피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건을 대리하는 델라 셰이커 변호사는 “제 의뢰인은 제너와 그의 회사의 노동법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며 “용기를 내 책임을 묻고자 한 의뢰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LAT에 말했다.
이에 대해 제너 측은 아직 소장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논평을 거절했다.
한편, 제너는 이부자매인 킴 카다시안 등과 함께 어린 시절 리얼리티 TV쇼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화장품 사업으로 성공을 거두며 2020년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고소득 유명인 10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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