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인데 안전 B등급 나왔다…35억 강남 그 아파트는 어디

김민중 2026. 5.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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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사용승인 후 5년 이내) 브랜드 아파트 단지. 최근 전용 85㎡ 세대가 35억원가량에 거래됐다.

그런데 이 단지 소유주 상당수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19일 현재 소유주 측이 “시공사가 부실 공사를 했다”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소유주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일부 건물에서 콘크리트 압축 강도가 기준치를 미달했다’는 자료를 확보했다.

한 소유주는 머니랩에 “수십억원짜리 브랜드 아파트가 속은 부실한 것 같아서 속상하다”면서도 “집값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봐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고환율과 원자재값 인상 등의 여파로 아파트 시장에서 부실 공사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부실 공사는 자산 가치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하면 거주자의 생명을 해칠 수도 있다. 실제 용산구의 D등급 한 맨션에선 지난해 2월 천장에서 가로 약 60㎝, 세로 30㎝ 크기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근엔 주택 매수가 실거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교통, 학군, 개발 호재뿐 아니라 안전이야말로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요소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중앙포토


머니랩은 지난해에 이어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서울 공동주택·주상복합 4391개 단지의 안전등급(지난 2월 말 기준)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특징적인 리스트 4개를 산출했다.

▶A등급 72개 단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신축 B등급 20개 단지
▶강남 3구 C등급 17개 단지
▶D등급 20개 단지

〈개별 아파트 리스트 본문 참조〉

A등급을 받은 곳 중에는 48년 된 관악구의 한 아파트 단지와 동대문구의 연립 3개 동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이 높은 안전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한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르면 일정한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의 관리 주체(관리사무소 등)는 정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안전점검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①안전점검(정기·정밀·긴급)과 ②정밀안전진단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부여되는 안전등급은 5단계다. A(우수)·B(양호)·C(보통)·D(미흡)·E(불량) 순이다. A·B등급은 안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C등급이면 주의보, D등급이면 경고등, E등급은 적신호가 뜬 셈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정비사업 추진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 도시정비법에 따라 받는 안전등급이 익숙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된 건 ‘거주에 안전한가’를 보기 위한 시설물안전법상 안전등급 자료다.

시설물안전법상 안전등급이 높게 나오려면 ①설계 ②시공 ③유지·관리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애초에 건물을 튼튼하게 지어야 하고, 준공 뒤에는 노후화나 천재지변 등에 따른 손상을 즉각 보수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체로 신축일수록 높은 등급이 나올 가능성이 큰 편이다.

김경진 기자

서울에서 ‘문제점이 없는 최상의 상태’인 A(우수)등급을 받은 단지 수는 총 72개였다. 이 가운데엔 대형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동구의 강동롯데캐슬퍼스트(총 40개 동, 2008년 9월 사용승인)가 대표적인 단지다.

(계속)

신축이 아닌데도 A등급을 받은 아파트도 있다. A등급 전체 72개 단지 가운데 37개 단지가 포함됐다.

B(양호) 등급을 받은 단지는 얼마나 될까. 서울 4391개 단지 중 1928개 단지가 B등급을 받았다. B등급은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의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신축인데도 A등급이 아닌 B등급을 받은 단지가 56개에 달했다. 그 중 강남 3구에만 20개 단지가 집중됐다.
충격적인 건, 수십억짜리 대형 브랜드 아파트도 있다는 것이다.
그 아파트는 어디일까.

※ 내집 마련 하기전 꼭 알아야 할 안전 정보, 서울 아파트를 전수조사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신축인데 안전 B등급 나왔다…35억 강남 그 아파트는 어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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