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초 만에 뚫었다"…美 만찬장 총격범 돌진 순간

이휘경 2026. 5.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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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장 앞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피의자가 단 4초 만에 보안 검색대까지 돌진한 정황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BBC와 CBS 뉴스 등은 이날 미국 검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용해 피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의 범행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호텔 복도 입구에서 총기를 든 앨런이 보안 검색대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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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장 앞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피의자가 단 4초 만에 보안 검색대까지 돌진한 정황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BBC와 CBS 뉴스 등은 이날 미국 검찰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인용해 피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의 범행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영상은 약 1분30초 분량으로 기존 공개 영상보다 선명한 화질로 확인됐다.

영상에는 호텔 복도 입구에서 총기를 든 앨런이 보안 검색대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입구에서 검색대까지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4초로 나타났다. 검색대와 만찬장으로 이어지는 계단 사이 거리는 약 12m 수준이었다.

현장에는 10여 명의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으며 보안 요원이 앨런을 향해 대응 사격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다만 앨런이 실제로 총을 발사했는지 여부는 영상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수사 결과 앨런은 범행 전날 호텔에 투숙하며 현장을 미리 확인하는 등 사전 답사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CCTV에는 범행 전 복도를 오가거나 체육관을 이용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사건 당일 그는 반자동 권총과 펌프식 산탄총, 칼 3자루를 소지한 채 만찬장이 있는 지하 무도회장 위층 테라스 구간을 가로질러 이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 중이었고 총성이 울리자 긴급 대피가 이뤄졌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한 경관이 피의자가 쏜 총에 가슴 부위를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 중상은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의 핵심은 피의자의 실제 발사 여부다. 경관이 맞은 탄환이 피의자의 것인지 아니면 현장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오발인지 여부를 두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앨런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총기 발사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숀 커런 비밀경호국 국장은 "내가 본 모든 증거는 피의자가 경관을 향해 근접 사격을 가했음을 가리킨다"며 "해당 경관은 가슴에 총을 맞으면서도 영웅적으로 5발의 대응 사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앨런은 경관과 교전하며 달리던 중 금속 탐지기함에 무릎을 부딪쳐 넘어졌고, 그 순간 요원들에게 제압됐다.

현재 그는 대통령 암살 미수와 주 간 총기 운반, 강력 범죄 중 총기 발사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각 혐의는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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