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고지원, DB 위민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질주…“18홀 라운드에 집중할 뿐”

정대균 2026. 5. 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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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봄 바람의 시샘도 고지원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고지원은 1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시즌 2승에 한발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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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2위 유서연 추격 5타 차 따돌려
1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고지원이 18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1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위에 자리한 유서연. KLPGA

강한 봄 바람의 시샘도 고지원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고지원은 1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시즌 2승에 한발 성큼 다가섰다.

고지원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남은 이틀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정상 등극에 성공하면 시즌 2승을 모두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게 된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날 이븐파를 기록했던 박민지는 5오버파 77타를 쳤다. 나란히 1언더파로 2라운드를 시작했던 이소영과 정윤지는 7타씩을 잃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그런 가운데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지원은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4번 홀(파4)부터 6번 홀(파3)까지 3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까지 벌렸다.

유서연이 이븐파를 쳐 1라운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고지원은 경기를 마친 뒤 “어제 성적이 워낙 좋아 오늘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려 했다”며 “‘버디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임했다. 초반에는 지키는 플레이 위주로 무난하게 풀어 나갔다. 후반 연속 버디 3개는 운과 샷감이 잘 맞아 떨어져 나왔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타수를 크게 줄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은 이틀간 하루에 3타씩 줄여 최종 16언더파를 기록하고 싶다”며 “내일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롱 퍼트 상황이 많을 것 같다. 오늘 라운드 후 롱 퍼트 위주로 연습하고 샷 연습은 최소화할 계획이다”는 전략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의지를 묻자 그는 “우승하면 당연히 너무 좋겠지만, 결과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며 “코스 안에 들어가면 그냥 이 18홀을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고지원은 최근 상승세 중 하나로 김해림 코치와의 호흡을 꼽았다.

그는 “김프로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샷이 많이 안정됐다. 구질을 바꾸거나 큰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거기다가 심리적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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