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탈의하고 女수감자에 구애"…'30억 사기' 전청조, 교도소 근황
"유명세로 사람들이 쳐다보니 즐기는 듯"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28)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읽다'에는 전청조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는 재소자들의 증언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서 재소자 A씨는 "전청조는 일주일에 두 번 있는 온수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서 꼭 한 시간씩 웃통을 까고 있다"며 "가슴 절제 수술을 해서인지 가슴이 없고 그 모습을 꼭 보여주려고 하는 것처럼 웃통을 까고 있다"이었다고 밝혔다.
또 "(전청조가) 남성 호르몬제를 맞아 수염이 나는데 방에 전기면도기를 두고 수시로 수염을 깎는다"며 "원칙적으로 전기면도기는 필요시에만 지급이 되는데 전청조는 방에 두고 쓰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지금은 본인이 남자인 줄 알고 여자에게 들이대고 다닌다"며 "그러한 행동이 반복되다 보니 외국인들이 지내는 사동으로 옮겼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재소자 B씨는 "전청조가 대화만 해도 사귄다는 소문이 돌아 본인도 답답해했으나 한편으로는 유명세로 인해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청조는 본인이 양성애자라고 했다"며 "과거엔 임신했다고 하고 남성과 동거까지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머리를 짧게 깎고 가슴 절제 수술을 받고 지금에 이르게 된 거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2023년 10월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인터뷰를 하며 세간에 알려졌지만, 전청조가 여성이며 사기 전과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두 사람은 파혼했다.
이후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돼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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