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사립대 등록금 1000만원 임박…가장 비싼 대학 어디

김민상 2026. 5. 1. 14: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이 올해 3.19% 등록금 인상안에 항의하는 내용으로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뉴스1


대학 1년 치 등록금이 1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요 사립대 등록금도 10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에서 개별 대학 자료를 1일 따로 비교한 결과 을지대의 올해 등록금은 1128만400원으로 전년(1096만9249원) 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의 경우 자연과학과 의학 계열 등록금으로만 계산돼 통상 높은 순위를 보인다.

이번 공시 중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공학·의학 항목 등록금이 모두 공개된 대학 가운데 연세대가 올해 995만7800원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왔다. 전년(943만7676원)보다 52만123원이 올랐다. 이화여대(931만1400원)·한양대(928만9900원)·성균관대(914만5500원)·고려대(909만14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대 가운데는 서울대가 609만1800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경북대(452만4800원)·부산대(451만4500원)·전북대(446만1500원)·충남대(440만18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학과 자연과학 위주 대학 중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켄텍)가 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과학경북기술원(DGIST·793만4000원)·한국과학기술원(KAIST·686만6000원)·울산과학기술원(UNIST·656만8000원)·포항공과대(POSTECH·561만3000원)로 조사됐다.

자료 대학알리미


이번 공시 분석 대상은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 전문대학 125개교다. 사이버대학·폴리텍대학·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제외됐다. 교육부와 대교협 분석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30곳(67.7%)이 등록금을 올렸고 나머지 62곳(32.3%)은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70.5%가 등록금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인상 비율이 약간 낮아졌다.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작년보다 14만7100원(2.1%) 늘어났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이 823만1500원, 국·공립이 425만원이고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827만원, 비수도권이 661만9600원이다. 사립 154개교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은 2.8% 올랐고 국공립 38개교 등록금은 평균 0.3% 인상됐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이 1032만5900원으로 가장 많고 예체능(833만8100원), 공학(767만7400원), 자연과학(732만3300원), 인문사회(643만3700원) 순이다.

교육부는 올해 국·공립대 등록금의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국·공립 소속 일반·교육대학, 전문대학 41개 중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한국교원대·청주교대·춘천교대 등 3곳으로 나타났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