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사립대 등록금 1000만원 임박…가장 비싼 대학 어디

대학 1년 치 등록금이 1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요 사립대 등록금도 10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최근 발표한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에서 개별 대학 자료를 1일 따로 비교한 결과 을지대의 올해 등록금은 1128만400원으로 전년(1096만9249원) 대비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의 경우 자연과학과 의학 계열 등록금으로만 계산돼 통상 높은 순위를 보인다.
이번 공시 중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공학·의학 항목 등록금이 모두 공개된 대학 가운데 연세대가 올해 995만7800원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왔다. 전년(943만7676원)보다 52만123원이 올랐다. 이화여대(931만1400원)·한양대(928만9900원)·성균관대(914만5500원)·고려대(909만14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대 가운데는 서울대가 609만1800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경북대(452만4800원)·부산대(451만4500원)·전북대(446만1500원)·충남대(440만18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공학과 자연과학 위주 대학 중에서는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켄텍)가 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과학경북기술원(DGIST·793만4000원)·한국과학기술원(KAIST·686만6000원)·울산과학기술원(UNIST·656만8000원)·포항공과대(POSTECH·561만3000원)로 조사됐다.

이번 공시 분석 대상은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 전문대학 125개교다. 사이버대학·폴리텍대학·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제외됐다. 교육부와 대교협 분석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30곳(67.7%)이 등록금을 올렸고 나머지 62곳(32.3%)은 동결했다. 지난해에는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70.5%가 등록금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인상 비율이 약간 낮아졌다.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작년보다 14만7100원(2.1%) 늘어났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이 823만1500원, 국·공립이 425만원이고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827만원, 비수도권이 661만9600원이다. 사립 154개교의 1인당 평균 등록금은 2.8% 올랐고 국공립 38개교 등록금은 평균 0.3% 인상됐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이 1032만5900원으로 가장 많고 예체능(833만8100원), 공학(767만7400원), 자연과학(732만3300원), 인문사회(643만3700원) 순이다.
교육부는 올해 국·공립대 등록금의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국·공립 소속 일반·교육대학, 전문대학 41개 중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한국교원대·청주교대·춘천교대 등 3곳으로 나타났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식들 해처 먹을까 봐 도망” 96세 부자는 전셋집에 산다 | 중앙일보
- “국제학교맘→사립초맘 됐다” 연 3000만원 써본 엄마의 결론 | 중앙일보
- “20년간 감기 한번 안 걸렸다”…94세 암 치료 박사의 습관 | 중앙일보
- 명문대 아들, 원룸서 죽자…매일밤 계단서 구더기 주운 아빠 | 중앙일보
- “사람 실종됐다” 봄 맞은 제주 발칵…이틀간 이런 신고 14건, 뭔일 | 중앙일보
- “오디션 보고 합격”…할리우드 영화 주연 캐스팅 된 女가수 | 중앙일보
- “종이로 싸운다고?” 일본 ‘펀쿨섹좌’가 자랑한 280만원 무기 | 중앙일보
- 자판기 빨대 핥은 뒤…프랑스 10대, 싱가포르서 한 충격 행동 | 중앙일보
- 문짝에 사인·인증샷…서울 돼지고기 맛집서 트럼프 장남 포착 | 중앙일보
- 시한부 아빠에 불륜 엄마…“고아 됐으면” 11살 소녀의 위험한 상상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