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5인 선거구' 등장에, 지역 정가 술렁
[화성시민신문 윤 미]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화성시가 중대선거구제 시범 실시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의원 정수가 늘어나고, 한 선거구에서 5명을 뽑는 '거대 선거구'가 등장해 선거 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4월 30일 경기도의회 제 389회 제2차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30일 기준 본회의가 열리지 않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눈여겨볼 대목은 증원 규모다. '공직선거법' 부칙 제3조제1항에 따라 화성시는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돼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하는 기본 정수 외에 지역구 의원 2명이 추가로 증원됐다. 이로써 화성시는 경기도 내 기초의회 중 상위권 규모의 의원 수를 확보하게 됐다.
'바선거구(봉담·기배)' 5인 선출... 다당제 시험대 오르나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선거구별 의원 배정에서 나타났다. 화성시 관내 9개 선거구 중 바선거구(봉담읍, 기배동)의 의원 정수가 5명으로 책정됐다. 그동안 기초의원 선거가 2~3인 선거구 위주로 운영되며 거대 양당이 의석을 독식해왔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온 만큼, 5명을 선출하는 바선거구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 여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라선거구(동탄4동, 동탄6동, 동탄8동) 역시 4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대형 선거구로 확정되어 동탄권역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인 선거구로 나선거구와 아선거구가 안으로 올라와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중대선거구제 도입이라는 새로운 실험이 화성시의회에 어떤 정치적 다양성을 불러올지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하정우 '손 털기' 영상 속 상인 "뭐 그거 가꼬"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 반도체, 용인은 지키고 지방은 키우려면
- 나랏빚 빨간불? 보수언론, IMF 보고서를 제대로 읽자
- 청소년 딸의 한탄... 제주는 무료인데, 부산은 왜 이리 비쌀까요?
- 희망퇴직 거부한 50대 가장의 마지막 직무
- 이들을 위해, FIFA가 규정을 바꿨다 "전례 없고 강력한 조치"
-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 유죄 확정...'폭동 기록' 다큐 감독은 벌금형
- 17년 만에 부활한 노동절 전야제, '백기완'과 함께 타오르다
- '소년공 출신' 이 대통령의 노동 찬사와 '세 가지 약속'
- 4.2평 좁은 방이 1억 빚 지게 한 절망의 공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