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 잠재운 실적… 美빅테크들 AI발 매출 질주

차민주 2026. 5. 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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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을 가파르게 밀어 올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매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0% 급증했고, AI 도구 코파일럿(Copilot) 유료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서 1월 대비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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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첫 200억弗 돌파
메타, 광고 부문 성장 덕 33%↑
MS, 클라우드·기업 부문 증가세
인프라 투자 부담에 주가는 하락
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을 가파르게 밀어 올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장은 주요 빅테크들의 호성적에 대해 “AI 수익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설비투자 부담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알파벳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1099억 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금융분석가 예상치(1072억 달러)도 상회했다. 분기 기준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실적을 견인한 건 구글 클라우드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한 200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 클라우드가 분기 매출 2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 확대가 클라우드 매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메타도 AI 수요를 등에 업고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56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제품군 부문 매출은 559억1000만 달러로 33% 증가했다.

다만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와 스마트 안경 사업이 포함된 리얼리티랩스 부문은 부진했다. 이 부문 매출은 4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4억1200만 달러)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40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도 AI 훈풍을 탔다. MS는 1∼3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한 828억9000만 달러(약 123조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애저(Azure) 등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0% 급증했고, AI 도구 코파일럿(Copilot) 유료 이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서 1월 대비 33% 증가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SW)가 포함된 기업·생산성 부문은 350억 달러로 17% 늘어났다. 반면 윈도 운영체제(OS)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개인용 컴퓨팅 부문은 132억 달러로 1% 감소했다.

다만 주가는 실적만큼 뜨겁지 않았다. 메타 주가는 정규장에서 0.3% 내린 데 이어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6.4% 추가 하락했다. MS의 주가도 정규장에서 1.1% 떨어졌고, 시간외거래에서 약 1% 더 주저앉았다.

AI 설비투자 부담은 여전한 변수다. AI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 인프라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M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67.6%로 낮아졌다. 메타도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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