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이란 핵 전략은 북한식”… “이란 전쟁 비용 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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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출석한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이란의 핵 개발 전략을 "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개전 후 2개월간 모두 250억 달러(약 37조원)를 전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제이 허스트 국방부 회계감사관(차관)은 이란 전쟁에 투입된 비용을 250억 달러라고 주장하며 "대부분이 탄약 비용이었고, 일부는 운영과 유지 보수, 장비 교체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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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 가지면 결국 쓸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출석한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이란의 핵 개발 전략을 “북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개전 후 2개월간 모두 250억 달러(약 37조원)를 전쟁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레이번하우스오피스빌딩에서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소관으로 열린 2027회계연도 국방부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원 군사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5시간을 훌쩍 넘긴 청문회 시간 내내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침공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민주당 의원들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모두발언부터 “우리의 가장 큰 적은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의 무책임하고 패배주의적인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하원 군사위의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3곳에 벙커버스터를 투하한 뒤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지난 2월 28일 이란 공격을 단행한 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임박한 위협’이라고 말한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핵 시설들을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했다. 지하에 묻힌 상태”라며 “(핵무기 개발에 대한) 그들의 야망은 지속되고 있으며 재래식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북한식 전략”이라며 “이 전략은 재래식 미사일로 자국에 도전하지 못하게 차단하면서 (핵)무기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결국 사용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남긴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모두가 생각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한은 대량의 탄도미사일을 확보했고, 이를 방패막이로 지역(동아시아)과 세계를 협박할 수 있게 됐다”며 “대통령은 미국인을 위해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고 역설했다.
당초 하원 군사위의 이날 청문회는 올해보다 50% 인상된 1조5000억 달러(약 2224조원)의 2027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자리였다. 헤그세스 장관과 함께 청문회에 출석한 제이 허스트 국방부 회계감사관(차관)은 이란 전쟁에 투입된 비용을 250억 달러라고 주장하며 “대부분이 탄약 비용이었고, 일부는 운영과 유지 보수, 장비 교체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CNN은 “250억 달러에는 중동 내 피격된 미군기지 복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미군의 파괴된 자산을 교체하면 전쟁 비용은 400억~500억 달러(약 59조~74조원)로 늘어난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달 6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미군이 개전 후 100시간 동안 사용한 비용을 37억1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로 추산한 바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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