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은 왜 2코어로 핏빛 저주를 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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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쵸비'는 솔랭 돌리면 손해예요. 다 보고 따라 하거든요."
한 현역 선수는 '쵸비' 정지훈의 메타 선도 능력을 고평가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정지훈은 AP 미드라이너가 2코어로 샀을 때 효율 좋은 아이템이 없다고 보고 있다.
정지훈은 "2코어 아이템을 완성하기 위한 재료 아이템이 너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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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쵸비’는 솔랭 돌리면 손해예요. 다 보고 따라 하거든요.”
한 현역 선수는 ‘쵸비’ 정지훈의 메타 선도 능력을 고평가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비단 한 선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모든 미드라이너는, 티어나 실력과 관계없이 정지훈의 룬, 아이템, 스킬 트리를 따라 하고 그의 움직임을 흉내 내본다. 그만큼 그의 게임에 대한 직관은 남다르다.
정지훈이 30일 키움 DRX전에서 선택한 아이템 트리도 미드라이너들에게 영감이 될 만하다. 그는 3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플레이했다. ‘유칼’ 손우현이 먼저 빅토르를 고르자 “빅토르 상대로는 어떤 챔피언을 해도 라인전 리드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차라리 사일러스를 골라서 조합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정지훈은 1코어로 벨트를 산 뒤 2코어로 핏빛 저주를 샀다. 미드라이너들의 보편적인 선택은 균열 생성기다.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균열 생성기가 2코어 아이템으로서의 값어치를 해내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도 핏빛 저주가 200골드 싼 데다가, ‘썩은 부식’ 효과로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켜서 넣는 딜이 균열 생성기 ‘공허의 부패’로 넣는 딜보다 세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AP 미드라이너가 2코어로 샀을 때 효율 좋은 아이템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가 정통 메이지 챔피언으로 ‘어쩔 수 없이’ 마법공학 로켓 벨트를 사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정지훈은 “2코어 아이템을 완성하기 위한 재료 아이템이 너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세트 때 애니로 선택한 아이템 트리도 다시 보자. 그는 벨트를 먼저 사고 2코어로 악의를 샀다. 그는 어떤 경기에선 악의→벨트를, 어떤 경기에선 벨트→악의를 샀다. 최근 “벨트를 먼저 사는 게 더 좋다”고 결론을 냈다. 악의를 1코어로 고려하는 건 상대가 근접 챔피언일 때뿐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미드라이너들은 메이지를 플레이할 때 양피지부터 사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마나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정지훈은 양피지가 없어도 보조 룬으로 마나순환 팔찌를 채택하면 라인전 단계에서의 마나 관리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정지훈은 “대 원거리 구도에서 마나가 부족하면 애니 쪽이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날 1코어로 벨트를 산 건 애니 대 오로라 구도에서 마법공학 로켓 벨트의 추가 체력 300이 갖는 메리트 때문이기도 했다. 정지훈은 “오로라가 애니를 이기려면 킬을 따내는 수밖에 없다”면서 “애니 쪽에서는 체력을 높여서 전투 지속력을 높이면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미드는 무엇이든 정지훈만 믿고 따라 하면 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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