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황금연휴 ‘슈퍼 골든위크’…유통·관광업계 ‘들썩’
4월 말 5월 초 한중일 황금연휴
숙박·면세·지방관광까지 특수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5월 1일 노동절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국내 주요 리조트가 만실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5월 4일 월요일에 연차를 활용할 경우 최대 5일간의 휴가가 가능한 데다 폭등한 항공 요금에 부담을 느낀 내국인들이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다. 여행 플랫폼 올마이투어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내국인 국내 숙박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2.7% 증가했고, 4월 1일부터 5일까지는 115.3% 급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발걸음도 이어진다. 4월 말 5월 초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쳐 여행 수요가 폭발한다. 일본 대형여행사 JTB는 2026년 골든위크 해외여행객을 57만 2000명으로 전망하고, 이 중 약 80%는 한국 등 근거리 아시아로 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일본 대표 여행사 HIS와 에어비앤비 중국 조사에서도 서울과 한국이 각각 검색 및 목적지 1위로 꼽혔다.
면세 업계는 연휴 기간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화권 고객을 겨냥해 라인페이 결제 시 최대 30% 포인트 적립과 최대 20만원 규모 쇼핑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노동절과 가정의 달이 맞물리는 시기를 맞아 중화권 고객을 중심으로 단기 방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도 외국인 관광객 수도권 쏠림을 막기 위해 ‘지방 분산’에 승부수를 띄웠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제주·동남권 4개 도시 등에서 지역 밀착형 일정을 배포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연휴를 방한 관광 성장세를 확고히 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수를 산업 패러다임 전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양적 성장에 만족하기보다 방한 관광 불만족 요인을 파악하는 모니터링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고유가로 짧아진 체류 기간에 맞춰 주변 대도시권 인구를 유입하는 지역 밀착형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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