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기저효과'에 주춤…로수젯 등 견조(종합)

정수인 기자 2026. 4.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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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128940]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천929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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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9%↓…中 법인 영업익 11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회사는 일회성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감소치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단위: 억 원)[출처: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천929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9.1% 줄었다.

1분기 연결 기준 총 연구개발(R&D) 금액은 652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16.6%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국내 증권사 8곳을 종합한 결과, 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액 3천932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약품 측은 "전년 동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감에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주요 제품 국내 원외처방 조제액 현황(단위: 억 원)[출처: 한미약품]

◇주력품목·中 법인 성과…성장축 유지

한미약품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은 2천776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1분기 원외처방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593억 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64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46억 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64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과 순이익 2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7.7%, 119.2% 성장한 수치다.

작년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가 소진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17억 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R&D 부문에서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 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전사 협의체를 출범해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도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4.76% 줄어든 46만 원에 장을 마쳤다.

sijung@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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