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전망은…'10조원대' 사우디 MNG 기대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의 통합 전시 부스를 마련해 육해공 및 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방산 수출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은 WDS 2026에 참가한 한화 부스 모습. 2026.2.9 [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추가 수주 전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물량이 향후 매출 대비 수주 잔고의 비율까지 바꿔 놓을 수 있는 최대 기대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상윤 IR 담당 전무는 30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3.5~4년의 수주잔고 대비 매출의 비율에서 업사이드가 나오는 것은 큰 계약을 하게 되면 가능하다"며 "사우디에서 국가방위부(MNG)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기존의) 수주 대 매출 비율을 넘어서는 이벤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MNG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군수·무기 체계 획득 사업으로 현지 생산 및 유지·보수·운영(MRO)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계약 규모가 10조원대로 예상된다.
다만 MNG 사업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협의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 전무는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하는 데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 부분들이 안정되면 협의의 속도가 더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천t급 잠수함 1번함인 도산안창호함은 오는 6월 예정된 한국·캐나다 해군 연합협력훈련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 잠수함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다. 이날 진해기지에서 출항해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편도 약 1만4천㎞를 항해한다. 이는 우리나라 잠수함 항해 거리로 역대 최장 기록이다. 2026.3.25 image@yna.co.kr
여기에 한화오션[042660]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까지 추가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자주포 사업에 차륜형 자주포 ''K9MH'(K9A2의 차륜형 모델)'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생산과 군수지원, 탄약 공급망까지 묶은 '미국형 포병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3월 스페인 최대 방산기업 인드라와 스페인 육군에 K9 자주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드라 컨소시엄이 스페인 정부로부터 수주한 궤도형 자주포 프로그램과 관련된 협력이다. 해당 사업 규모는 총 45억5400만유로(약 6조7천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이다.

폴란드로의 K9 수출 3차 계약도 협의 중이다.
폴란드와는 이번 달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양국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 방산 부문이 2030년까지 매년 15~2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상방산 부문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39조7천억원이다.
천궁-II,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와 천무 유도탄 수요 전망도 밝다.
한 전무는 "천무 사업도 유럽에서 상당히 수주의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인해서 대공 무기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중장기 수주 파이프라인이 끊이지 않고 늘어날 수 있는 요인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의 CPSP 수주 전망과 관련, 한 전무는 "지상 무기 관련해서도 현지 밸류체인에 있는 업체들과 함께 프레임 워크에 대해 협의했고 그 정도 수준의 내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인 CTV에 따르면 한화는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사협회(APMA)와 K9,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K10 탄약 보급 차량, 레드백 보병 전투 차량, 그리고 자율 지상 드론을 현지 생산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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