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프리랜서·자영업자 90만명 유급병가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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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하는 '서울형 유급병가제도'를 도입하겠다"며 "프리랜서와 1인 자영업자 등 약 90만명이 혜택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다시 만드는 노동존중 특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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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하는 '서울형 유급병가제도'를 도입하겠다"며 "프리랜서와 1인 자영업자 등 약 90만명이 혜택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시민의 목소리로 다시 만드는 노동존중 특별시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아프면 쉬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산재보험과 유급휴가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서울시가 든든한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의 시정에서 노동이 상당히 많이 지워졌다"며 "임금 체불 문제가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현장에서도 많이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에 대한 존중이 많이 약화했다는 것이 오늘 저와 간담회한 시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정 후보의 캠프 제1정책본부장 박홍배 의원은 "2021년부터 상병수당 시범 사업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했다"며 "이것이 오 시장과 윤석열 정권에서 지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 정부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인데, 그 사이 서울시가 먼저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노동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정 후보는 주요 공약인 30분 통근 도시 조성을 위해 '내 집 앞 공공 공유 오피스' 조성 등을 포함한 서울형 유연근무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연근무 제도를 택하는 기업에 '스마트워크 인증'을 해주고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노동자,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전환지원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AI 도입의 영향을 살펴 노동자의 참여 및 권익 보호가 반영되도록 '서울형 노동자 보호 기준'을 마련한다. 직무 전환 교육과 재교육 프로그램 지원, 중소기업·노동자를 위한 AI 활용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노동자 참여형 전환 지원 모델도 구축한다.
탄소 중립과 산업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변화가 예상되는 업종과 노동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노동자,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 논의 체계를 마련한다. 영향을 받는 노동자에게 직무 전환, 재취업, 생계 등을 지원한다. 폭염, 한파 등 기후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
정 후보는 "서울이 노동으로 움직인다면 일하는 시민의 시간도 서울시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일하는 시민의 시간을 지키고 노동이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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