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C 준비하는 부산, 밀라노서 ‘도시브랜드 실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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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체험형 전시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는 이를 참고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를 도시 전반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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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공간 결합 감각형 전시 주목
WDC 앞두고 도시브랜드 전략 점검

부산시가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체험형 전시를 통해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개최를 앞두고 진행한 ‘도시브랜드 실험’이 현지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중앙정원에서 ‘부산의 울림(Busan Echoes)’을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이미지를 시각 중심이 아닌 ‘소리와 공간’으로 전달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홍보관은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오레+세르베토’와 협업해 조성됐다. 사운드아티스트 김서 작가가 채집한 부산 바다와 조선소, 도심의 소리를 금속 구조물의 반응형 소리와 결합해 공명형 전시를 구현, 관람객이 도시를 ‘보고 듣고 느끼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다. 반투명 구조물과 재귀반사 필름, 한글 타이포그래피 등 부산의 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디자인 요소도 눈길을 끌었다.
현장 반응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행사 기간 일평균 약 3만명이 방문해 11일간 30만명 이상이 홍보관을 찾았다.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시 경험 이후 부산을 ‘창의적이고 디자인 중심의 도시’로 인식하게 됐다는 응답과 함께 방문 의향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전시를 단순 홍보를 넘어 도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확인한 사례로 보고 있다. 인테르니 주최 외신 기자간담회와 오프닝 행사, 각종 밋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연계한 홍보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관계자들과의 접점도 확대했다.
특히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도시 전역 분산형 운영 방식은 향후 정책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참고해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를 도시 전반으로 확장하는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도시브랜드 전략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2028 WDC 개최를 계기로 디자인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는 구조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정주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홍보관은 부산의 매력을 ‘울림’ 있는 디자인으로 풀어내며 도시브랜드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2028 세계디자인수도를 계기로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도시 전반에 작동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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