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고래작가’ 김품참 개인전 개막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제주 서귀포의 바다와 숲을 화폭에 담아온 ‘고래작가’ 김품창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 연령층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작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제주에 정착한 이후 25년간 이어온 창작 여정을 집약한 자리로, 제주의 자연을 동화적 판타지로 확장한 40여 점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김품창 작가는 독창적인 화풍과 생명 존중의 철학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 예술성과 교육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개인전 20회와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한때 창작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바다 위로 솟구치는 돌고래의 생명력을 계기로 작업에 복귀했다. 2004년부터 등장한 고래는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요 모티프로, 자연과 인간을 잇는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작품 속에는 나무, 숲, 바다 등 모든 존재에 ‘눈’이 부여되어 있으며, 이는 자연 또한 감각하는 생명체라는 작가의 인식을 반영한다. 다양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장면은 현대인에게 위안과 사유의 계기를 제시한다.
전시에서는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고래가 유영하는 대형 회화, 서귀포 바다를 파노라마로 담은 7미터 작품, 거친 바다를 표현한 8미터 연작 등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가 자연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고 삶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주 자연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풀어온 김품창 작가의 25년 작업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자연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이다 마셨다, 그래서 살았다” 말기암 이긴 의사 파격 식단 | 중앙일보
- “강남에 110억 빌딩 샀다” 반도체 스파이의 남는 장사 | 중앙일보
- 명문대 아들, 원룸서 죽자…매일밤 계단서 구더기 주운 아빠 | 중앙일보
- “사람 실종됐다” 봄 맞은 제주 발칵…이틀간 이런 신고 14건, 뭔일 | 중앙일보
- 하닉 조끼는 소개팅 불패룩? 웃픈 유머 뒤엔…직장인 덮친 ‘H공포’ | 중앙일보
- 숨진 누나 예금 30만원 찾으려…무덤 속 유골 파내 은행 온 인도 남성 | 중앙일보
- “울컥한다”…‘불화설’ 송은이·김신영 4년 만에 다시 만났다 | 중앙일보
- 겨우 리모델링 했는데…김숙, 제주도 집 국가유산 제외에 “충격” | 중앙일보
- “10개월 만에 출마, 진정성 의심”…부산행 하정우가 넘어야 할 산 | 중앙일보
- ‘노벨상’ 과학자가 왜 정치판에…멕시코 첫 女대통령의 야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