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4‧3언론상, KBS제주 다큐 ‘커밍 홈’ 등 대상

문정임 2026. 4.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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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3회 4‧3언론상에 KBS제주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커밍 홈'(양호근·김명주) 등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KBS제주의 세대전승 다큐멘터리 3부작 중 2부 '커밍 홈'(2024)과 3부 '경계인 미츠키'(2025)다.

두 작품은 제주4·3의 기억이 가족과 공동체, 국경을 넘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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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제주CBS 등 수상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언론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3회 4‧3언론상에 KBS제주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커밍 홈’(양호근·김명주) 등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KBS제주의 세대전승 다큐멘터리 3부작 중 2부 ‘커밍 홈’(2024)과 3부 ‘경계인 미츠키’(2025)다.

두 작품은 제주4·3의 기억이 가족과 공동체, 국경을 넘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전승되는지를 단계적으로 추적했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기억의 지속이라는 과제를 서로 다른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커밍 홈’은 뉴욕에 거주하는 4·3 유족이 유해 발굴을 통해 76년 만에 희생자와 마주하게 되는 사연을 중심으로, 직권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함께 조명함으로써 4·3유해발굴과 사법적 명예회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심사위원회는 “두 작품이 시간과 공간, 세대를 관통하며 4·3의 기억이 치유와 미래의 교훈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뛰어난 완성도로 구현했다”며 “역사는 반드시 해명되어야 하고 또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균형 있게 담아낸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본상 방송‧영상 부문은 제주MBC 다큐멘터리 ‘사죄의 완성’(강길웅·손세호·홍성희·김혜진)이 받았다.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의 과정을 기록하며 국가폭력 희생자의 치유와 회복을 공동체적 책임으로 확장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본상 신문‧출판 부문은 제주CBS 고상현 기자의 ‘4‧3추가진상조사 논란 단독 연속보도’가 선정됐다.

22년 만에 추진된 추가 진상조사의 절차적 공정성과 운영 개선 필요성을 짚으며 조사 과정의 충실성과 투명성 확보를 환기했다는 평가다.

신인상은 제주대신문 특별기획 ‘재일제주인 MZ세대를 만나다’(박가온·송영우)에 돌아갔다.

재일제주인 3‧4‧5세대의 삶을 청년의 시선에서 조명하며 4‧3의 기억이 세대와 공간을 넘어 어떻게 전승되고 재해석되는지를 탐구했다.

이번 공모에는 신문‧출판 6편, 방송‧영상 8편, 대학언론 7편 등 총 21편이 응모했다. 응모작 가운데 다큐멘터리 형식의 심층 보도와 대학 언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심사위원회는 “4‧3보도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우리 사회의 성찰과 미래 지향적 가치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총평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4‧3의 진실과 현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애써주신 언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3언론상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그 의미가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5일 오후 1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본상 각 500만원, 신인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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