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돌아와 영월 정착… 30대의 포도 농사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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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김준희 대표(39)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강원 영월에 머물며 정착을 고민하던 그는, 영월이 프랑스 포도 산지의 석회질 토양과 비슷해 포도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에 주목해 농업에 뛰어들었다.
농업 경험이 없던 김 대표는 포도밭을 조성하고 '일리아 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김 대표는 수작업 중심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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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귀농 증가 속 ‘사업으로서 농업’ 강조
프랑스 파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김준희 대표(39)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강원 영월에 머물며 정착을 고민하던 그는, 영월이 프랑스 포도 산지의 석회질 토양과 비슷해 포도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에 주목해 농업에 뛰어들었다.
농업 경험이 없던 김 대표는 포도밭을 조성하고 '일리아 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농기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테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며 재배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테무같은 플랫폼 덕분에 큰 초기 투자 비용 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며 "직접 써본 뒤 주변 이웃 농가와 공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 대표는 수작업 중심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수확한 물량은 대부분 판매됐다.
농촌으로 향하는 청년층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이하 귀농 가구 비중은 1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농업을 전원생활이 아닌 하나의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농사를 시작하면 자영업과 비슷한 구조"라며 "충분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포도를 활용한 발사믹 식초나 와인 등 가공식품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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